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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방생리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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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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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학(臟象學)』중 “오장과 육부”에 대하여 다루는 데 있어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기(氣), 혈(血), 진액(津液)〉중에서, 오늘은 『진액(津液)』에 대하여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으로 『진액의 배설』에 대하여 알아본다.
진액의 배설은 주로 ‘땀’, ‘호흡’, 그리고 ‘소변’, ‘대변’의 네 가지로 이루어진다. 이들의 생리 기능을 각각 살펴볼 때 먼저 땀을 통한 배설과 호흡을 통한 배설기능이 동일하게 “폐장의 선발작용(넓게 펴고 흝어보내는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땀의 배설을 보면, 진액은 폐의 선발작용으로 피부와 체모로 올라가고 이어 땀구멍으로 배설되는데, 이 때 땀구멍은 진액이 기화되어 땀의 형태로 배설되는 문이기 때문에 ‘기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 편, 폐의 호흡과정에서 일정량의 진액이 체외로 배출되게 된다.
다음으로 소변을 통한 배설을 보면, 신장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 신장은 인체의 모든 곳으로부터 흘러 온 진액을 맑은 것(청정한 것)과 탁한 것으로 나누어 맑은 것은 다시 전신으로 보내어 에너지원으로 쓰고 탁한 것은 방광으로 보내어 저장하였다가 일정량이 모이면 비로소 소변의 형태로 배설하게 된다. 언듯 보면, 소변은 방광을 통하여 배설되나, 실제로는 신장에 의해서 생산되고 방광에 보내지며, 배설되는 때에도 방광 뿐 아니라 신장의 도움이 합해져야 배설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변의 형태로 배설되는 진액은, 주로 위장의 흡수기능과 비장의 운화기능에 의하여 조절된다고 볼 수 있다. 비장·위장의 운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수액을 정상적으로 흡수할 수가 없게 되어 수액이 그대로 대변의 찌꺼기와 함께 대장으로 내려가게 되어 변이 묽어지게 된다.
“한방의학”은 『배설의학』이라 해도 다르지 않다. 또한 체내 70%를 차지하는 진액의 배설은 인체의 건강에 있어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이다. 진액의 배설은, 이처럼 “폐장”과 “신장”, 그리고 “비장”의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또한 진액의 체내 순환과정에는 “간장”의 소설기능의 역할이 큰데, 간장의 기운이 울결되면 진액이 정체되어 담음(痰飮)이 되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에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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