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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 수필집 <위험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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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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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본지의 오피니언 칼럼 <성경속 세상>을 연재하고 있는 이종전 교수가 수필집 <위험한 동거>를 지난 달 출판했다. 그는 기독교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교회를 보면서 여러 가지 남다른 깨달음을 가지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애정을 수필에 담았다.
그는 성경이 교훈하고 있는 기독교 세계관을 통한 삶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수필집에서 그는 자신이 목사인 것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읽으면서도 기독교에 대한 저항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 목사로서 수필문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의 꾸준한 노력은 그동안 여러 수필지를 통해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것을 보아 수필에 대한 그의 애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출판한 <위험한 동거>에는 모두 48편의 수필을 담았다. 이미 그가 엮어낸 수필집 <서 있는 바람> <철없는 백로>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관심은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시학에 맞춰져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이러한 시각은 모든 사물을 하나님의 창조물로 본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물은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모두 인간과 관계해서 그렇다고 하는 철저한 기독교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그는 지나는 바람조차 생명이 있는 사물처럼 사유의 소재로 삼아 피조물의 주인공인 인간의 존재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번에 엮은 수필집에서는 모든 피조물과 “아름다운 동거를 꿈꾸는 미완성인 자신의 모습을 담으려는 과정”을 통해서 “공존하는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관조하려는 생각들”을 모았다. 따라서 동거하는 것들과의 관계에서 아름다움도 있지만 인간의 책임 또한 분명함을 깨닫게 한다.
그는 머리말에서 “사물을 아름답게 볼 수 있다면 이웃도 아름답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역사의 주체자로서 공존하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땅에 사는 동안 동거하고 있는 모든 것들과의 관계가 아름다울 때 인간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고 있는 인간이지만 동거하는 것들과의 관계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지 못한다면 인간의 모습에서도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고 그가 이 수필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그는 현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인천의 어진내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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