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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하나님의 미디어 전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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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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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추태화 교수 요한 사도는 이렇게 증거한다.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1 1:1). 하나님은 인간의 곁에 오시어 자신을 계시하기 위해서 낮고 천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 그는 육신적 연약함에 고통 받으시고 아파하시면서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예수님의 지상 생활은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미디어가 되신 것이다.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이제 우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인간의 미디어(문화)를 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인간이 행하는 현대의 미디어들은 과연 하나님을 향한 미디어가 되어 있는가.

바울 사도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고후 4:4). 현대적 의미의 미디어가 발달되지 못한 시대에서 말씀은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상황을 꿰뚫고 있다. 미디어의 소음(Noise)에 관해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소음은 커뮤니케이션의 과정 속에 등장하는 방해물이다. 발신자의 의미가 수신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게 훼방하는 장애물이다.

인간의 문화에 너무 많은 소음이 끼어있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담아내는 미디어가 얼마나 되는가. 인간의 미디어는 온갖 소음으로 복음을 바로 전달하지 못하게 한다. 복음의 광채를 변색시키고 왜곡하기까지 한다.

기독교문화는 하나님의 미디어 전략을 온전히 담아내야한다. 기독교문화는 이 매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에 관해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고안해야한다. 기독교문화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불타올라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지게 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도 공교하게, 미학적으로도 깊이 있게, 내용적으로도 식상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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