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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 이야기」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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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동은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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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알기 쉽고 흥미로운 인천의 역사와 서해평화의 중요성

어린이들에게 무언가를 이해시키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무엇일까?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더 낫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아무리 말로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차라리 한번 직접 보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보지 못할 경우 그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이다. 거기에 말까지 덧붙여있다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고, 그것이 바로 만화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에 대해 어린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서해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조차 자기지역인 인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자세히 알기 어렵다. 인천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을 정도로 1950년 인천은 치열한 전쟁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6·25전쟁을 시작으로 서울은 물론 낙동강 근처까지 우리의 모든 국토는 빠르게 함락되어 갔다. 이러한 초기의 열세를 벗어나기 위해 세운 작전이 인천상륙작전이었다. 당시 UN사령관이었던 맥아더장군을 중심으로 작전을 세웠으며, 1950년 8월 28일 크로마이트(Chromite)작전계획을 승인받고, 그 해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은 맥아더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적을 교착상태에 빠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인천의 중요성은 우리뿐만 아니라 과거의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서해5도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서해평화는 곧 인천의 안전을 뜻하며, 나아가 통일에 대한 염원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화도시 인천’을 지향하는 인천시는 통일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서해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를 제작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 책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도서관과 주민센터 등에 각각 배포됐다.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겪어야했던 인천의 전쟁과 분단의 역사, 전쟁을 경험한 할아버지의 사연, 개성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를 통해 바라본 개성공단의 의미, 남북평화교류협력의 중요성과 서해 5도인 평화의 섬 구상 등을 예쁜 손글씨체와 해학적인 만화로 표현해 청소년은 물론 성인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황해도 해주 실향민인 할아버지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아버지, 책의 화자인 초등학생 현수 등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내의 갈등을 화해와 용서로 해결해 가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 남남·남북갈등을 넘어 새로운 서해평화의 시대를 위한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각 장 끝부분에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요악·정리하여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를 통해 인천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의 전쟁과 분단 역사의 성찰로부터 남북화해협력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평화도시 인천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육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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