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관(관장 김용수)에서는 지난 23일 흑룡강성 경극단을 초청 ‘해설 있는 경극 속으로’라는 주제로 한중문화관 특집기획 중국경극공연이 열렸다.

중국의 유명한 경극단을 초청하여 펼쳐진 이번 경극공연은 삼차구, 서유기의 한 장면, 포청천의 경극 노래 그리고 변검공연이 60분간 진행되었다.

삼차구는 검을 든 두 사람이 서로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싸우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변검이였다. 동작이 변할 때마다 부채를 펼칠 때마다 얼굴에 쓴 가면이 수십 번 변하는 공연인데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내었고 많은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공연장의 좌석이 다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공연에 앞서 김용수 관장과 함께 하는 중국 퀴즈 프로를 통해 중국을 알리고 상품도 주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며 공연이 다 끝난 후에는 경극단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