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진행 방법 / 창 40:9-23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닥쳐오는 고난을 피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땅에 사는 동안 고난이 없는 삶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고난은 고통이요 절망이지만, 잘 이겨내면 축복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금 은혜 받고 있는 요셉의 인생도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된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훈련을 시키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뜻도 없이 택한 사람들에게 고난을 주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오히려 그 고난의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된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진행 방법을 요셉을 통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닥친다 하여도 고난 중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남을 통해서 뜻을 진행해 나가십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 과정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부모 형제를 만나고, 배움의 시간에 스승을 만나고, 같이 살아갈 친구를 만나고, 이 세상에서의 동반자 배우자를 만나고, 그리고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무수한 만남이 우리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만남들이 나의 의지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는 내가 의도적으로 만남을 성사시키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깊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과의 만남 내가 계획하고 의도한 겁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배우자와의 만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을 만나 마음에 끌려 접근해서 계속 만나다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처음의 만남이 하나님의 섭리요, 계속 만나서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결국 모든 만남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타이밍을 가지고 진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17세에 노예로 팔려간 후 13년 동안 연단 과정을 통해 애굽의 총리로 준비시키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맞추신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지도자로서의 경영 수업을 하게 하시고, 그 훈련의 시간이 끝나자 감옥에서 행정을 다루는 훈련을 받게 하심으로 총리 인턴십 과정을 거치게 한 것입니다. 얼마나 오묘한 역사입니까? 요셉이 13년 동안, 특히 마지막 2년 동안 매우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하나님은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맞추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가장 좋은 때에 주신다.” 준비했다가 그 타이밍에 맞추어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전을 사용하셔서 뜻을 진행하며 성취하십니다.

요셉의 인생은 계속 꼬였습니다.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처럼 정말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옥에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도 또 지금의 되어지는 상황도 끝이라고 보는데 하나님은 그 상황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술 맡은 관원장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들은 바로 왕이 그를 급히 데려오게 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41장14절을 보면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반전입니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역전의 섭리입니다.

사랑하는 하늘꿈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행하시는 진행방법의 섭리에 관해 언급할 때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섭리하실 때 인간의 자유의지를 말살하고 로봇처럼 조종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인이 득세하는 것 같은 모습이 세상에 비일비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허락함으로 죄를 허용하시는 겁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악과 악인의 횡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오묘한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