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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서 전도하는 바울 / 행 2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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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서 전도하는 바울 / 행 28:11-22

 

멜리데를 떠나 로마로 가는 바울

본문 11-15절에서 바울과 그 일행들은 멜리데 섬에서 겨울철 석 달을 평안히 지낸 후, 그 섬에서 겨울을 지낸 알렉산드리아 배 디오스구로 호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 디오스구로 배는 멜리데에서 떠나 북동쪽으로 항해하다가 약 150km가 떨어진 시실리 섬의 수도 수라구사에 도착을 하게 되고, 이 시에서 3일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배가 순풍을 기다리다가 출항하여 이탈리아의 변방의 항구인 레기온에 이르렀고, 거기서 하루를 정박하였다가 남풍을 힘입고 이틀 만에 보디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디올은 나폴리 만에 위치한 네압볼리(Neapolis)의 외항으로서 여기에서 바울의 해상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보디올에서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서 그들의 배려로 7일을 함께 지내었습니다. 또한 자유롭게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 함께 지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백부장이 바울에게 큰 친절을 베풀어 주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14절) 그리고 로마를 향하여 걸어서 150km의 거리에 있는 압비오 광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압비오 광장은 로마에서 약 65km 떨어진 곳으로 로마의 군대가 승리를 하면 승전고를 울리며 군인들이 당당하게 걸었던 기념 광장 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스 타베르네(삼관)까지 로마의 형제들이 바울을 맞으러 나왔다고 했습니다. 트레이스 타베르네는 ‘세 주막’, 혹은 ‘세 여관’이란 뜻으로 로마에서 50km 떨어진 곳입니다.(15절) 이렇게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성도들이 반가이 맞아주는 것은 바울에게는 더욱더 담대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바울은 군인들의 영광의 길이 아닌 비록 죄수의 몸으로 그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상 그 길은 복음으로 로마를 정복하기 위한 영광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유대인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눔

사흘이 흘러서 로마에서 여장을 풀자마자 바울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청하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울은 이들 앞에서 황제에게 상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설명하려고 초청을 한 것입니다. 그들이 모이자 바울은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일에 대하여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으로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적이 없는데 예루살렘 공회에서는 그 죄목으로 로마인들에게 죄수로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인인 총독들과 천부장들은 죄목이 없다하여 석방하려 했지만 유대인들의 반대로 말미암아 나로서는 가이사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의도로 상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였습니다.(17-19절) 그러므로 나는 당신들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면서 먼저 당신들을 청하여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바울 자신이 “이스라엘의 소망” 을 선포함으로 쇠사슬에 매인 죄수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20절)

이스라엘의 소망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기다리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이유로 죄수 신분이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바울은 자신이 죄수가 되어 로마까지 오게 된 이유를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복음 증거가 바울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림이 없는 바울의 소명의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부르신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은 바울의 사명의식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사도행전의 28장의 끝을 앞에 두고 로마에 까지 오는 신앙인 바울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의 열정을 조용히 묵상해 봅니다. 그의 열정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깨어진 인생에서 나온 강렬한 능력의 삶입니다. 복음이 삶이 된 인생에게서만 볼 수 있는 열정입니다. 바울의 열정이 바울을 로마까지 이끌고 온 것입니다. 복음에 불타는 열정. 나는 예수로 죽고 예수만이 나를 통해 나타나기를 원했던 그 바울의 열정은 진정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정말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신앙을 택하였고, 무엇 때문에 이토록 몇 십 년 동안을 쉬지 않고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대답하기를 원합니다. 바로 예수로 인한 열정이었다고 말입니다. 정말 나는 예수 향한 열정을 목말라하고 있습니까? 저는 우리 모두가 바울의 열정을 갖고 신앙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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