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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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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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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3:25-30 제목:「나는 누구인가? 」

 

인생을 살아갈 때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은 자기를 잘 알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애쓴다. 그렇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하고 산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2008년 한국 현대시 작품을 대상으로 시어를 분석한 결과,1923년부터 1950년 사이에 창작된 8200여 편의 현대시에 있는 약61만2065개의 어휘 중 대명사 ‘나’가 총 1만 1343회 쓰여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 이별’ 등이 아니라. 그만큼 현대인들은 나라는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의미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세례 요한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았던 인물이다. 세례 요한의 고백을 통해서 나 자신을 잘 알아 보는 기회를 갖자.

 

1. 세례 요한은 먼저‘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고 고백했다(28절상).

요한의 제자들과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인 줄 추종을 했다. 그들에게 요한은 자기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무한한 존재가 아니다. 나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다. 나는 창조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유한한 존재이고, 무능한 존재이고, 피조물이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어떤 존재가 아닌 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나’ 라는 자아정체성을 더욱 뚜렷이 할 필요가 있다.

 

2. 그리고 세례 요한은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라는 것을 알고 고백했다(28절하).

“나는 ~하는 ~이다“라는 고백은 매우 중요한 자기 자신에 대한 고백이다.

학생들의 꿈을 물어보면 그냥 직업을 말한다. 대통령, 의사, 판사, 검사, 정치인, 외교관 등이다. 요즘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국가대표가 유행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 어떤 역할을 하는 직업인이 되느냐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정치인이라고 다 같은 정치인이 아니요, 판검사라고 해서 다 같은 판검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은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로 예수님을 길을 평탄케 하고, 곧게 하고, 넓게 하는 선지자였다. 우리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3.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어떠한 ~이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멕아더 장군의 ‘아버지의 기도’라는 시는 “주여,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대 스스로를 분별할 수 있고, 두려워질 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당당하고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며, 승리의 때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로 시작된다. 그리고 마무리는 이렇게 된다. “또한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음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버지인 저도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고백하게 하소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어진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 때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고 참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바르게 잘 알아 하나님께 잘 쓰임을 받고, 영광을 돌리는 축복된 인생이 되자!

 

김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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