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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 DDoS의 공격과 크리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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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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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한 주였다. 왜냐하면 모든 컴퓨터를 무력하게 하는 DDoS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DDoS 공격은 대량의 접속을 유발해 해당 컴퓨터를 마비시키는 수법이다. 공격할 서버(시스템)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시스템이 정상적인 수행을 하는 데 문제를 일으키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특정 컴퓨터에 침투해 자료를 삭제하거나 훔쳐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접근하는 사용자들을 막고, 비정상 사용자들이 서버 자원을 독차지하며 훼방을 놓는 것이다.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은 DOS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킨 공격 기법이다. 네트워크 패킷을 크게 늘려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없게 만드는 ‘DOS(denial of service)’ 공격용 프로그램을 분산 설치한 뒤, 서로 통합된 형태로 공격 대상 시스템에 대해 성능 저하 및 시스템 마비를 유도하게 된다. 직접 시스템에서 특정 정보를 빼낼 수는 없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스템을 망치기 위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DDoS의 공격으로 청와대, 국방부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인터넷포털 네이버, 인터넷마켓 옥션 등 국내 대표 인터넷 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나타나 충격을 받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결국 악성 프로그램의 공격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커다란 혼란을 경험하게 됐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우리의 신앙 프로그램을 망치는 악성 바이러스가 없냐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을 송두리째 파괴해 버리는 불평의 바이러스, 불만족의 바이러스, 비방의 바이러스, 그리고 불신의 바이러스가 없을까? 이러한 바이러스가 하나님과의 소통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한다. DDoS의 공격을 받은 컴퓨터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도 신앙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진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바이러스의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컴퓨터는 바이러스를 방지하기 위해서 알약, V3, 안티바이러스 등 각종 백신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바이러스의 공격을 대비하고 치료한다. 또한 이들 백신업체에서는 인터넷 등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해 자료나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시키는 것을 주의하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바이러스 대처는 빠른 정보 입수가 최선이며, 가능한 한 백신업체들의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해 빠른 정보를 입수해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러준다.

믿음도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는 악성 바이러스가 공격했을 때 이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백신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그것은 말씀이며, 기도다.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바로 무엇이 진짜 믿음인지 구별할 수 있도록 중심이 되는 말씀이며, 기도는 악성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공격용 무기가 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악성 바이러스의 침입 경로가 되는 것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 컴퓨터에서 자료나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시키는 것을 주의하듯이 우리에게 영적인 영향을 미치는 악성 바이러스와 같은 것에 접촉하거나 만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믿음을 공격하는 악성 바이러스들이 호시 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의 백신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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