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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29 | 하나님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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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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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최초의 왕 사울시대에도 아직 철공은 없었다. 다윗시대가 되어, 대장기술이 발달한 블레셋을 정복하게 된 후부터 철의 사용이 자유로워졌다. 조사나 발굴에 의하면, 철광 및 동광의 대규모적개발이 아라바, 사해 남방에서 행해지고, 특히 에시온 게벨에서는 솔로몬시대에 커다란 용광로가 설비된 정동소가 설치되고, 동제품의 공업화가 행해지고 있던 것이 증명되었다. 솔로몬은 동제품을 금기타의 물품과 교역했다. 철광석은 팔레스티나의 레바논산맥에서도 채굴되었으나 다시스, 그리스 및 북방의 흑해에서 수입되었다. 히브리인은 처음에는 베니게의 동세공인의 기술에 의존했으나 후에는 히브리인 자신이 전문 기술자로 되었다.

 구약 사무엘상 13장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서 그들이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 채찍이 무딜 때에 각기 보습을 다듬고 날카롭게 하기위해 블레셋으로 내려갔다고 말한다. 전쟁 시에도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었고 사울 왕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 철공이 없었던 것은 블레셋의 이스라엘에 대한 철기 통제정책 때문이었다. 철공이 있으면 철제무기생산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블레셋은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의 철공을 없앰으로써 철제무기보급을 방지했던 것이다. 아마도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철공을 죽이거나 포로로 잡아가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두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무기를 만들 만한 대장장이가 없어 군사들이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게서 철제무기를 가진 자는 사울과 요나단 둘뿐이었고 나머지 백성들의 무기는 기껏해야 농기구였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농기구를 사용하고 나서 무뎌지면 이스라엘에 철공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고치기 위해 블레셋에 까지 가야만 했었다. 이로 인해 블레셋은 두 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기구를 녹여 창과 칼과 같은 무기를 만들지 못하게 함으로 이스라엘이 무장 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둘째로 블레셋의 대장장이들이 이스라엘의 농기구를 고치면서 받는 대가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무기를 만들 대장장이 하나 발견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사울이 하나님의 신을 받아 암몬족속과 전쟁을 할 때에는 33만 명이라는 엄청난 군사가 있었고 사울왕의 집권초기에는 삼천 명의 군사가 모집되기도 하였지만 지금 사울의 군사는 육백 명 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세상나라를 상징하는 블레셋은 병거가 삼 만이나 되었고 마병이 육천이나 되었다. 블레셋과 대치되어있는 이스라엘의 열악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도 블레셋에 종속되어 있는 약소한 존재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은 군사의 수효가 아니라 하나님의 개입과 도우심인 것이다. 앗수르왕 산헤립은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이제 유다나라의 운명은 다한 것 같이 보였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은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러자 산헤립의 앗수르 군사들은 그날 밤 18만 5천명이 죽고 산헤립은 철수하였다. 이스라엘도 철공이 없어 무기가 없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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