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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으로 가는 모세 (출 4: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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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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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하나님의 증거로 사명을 거절할 수 없게 된 모세는, 결단하고 가족에게 허락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에게서 낳은 후손인데, 또 다른 이름은 르우엘(하나님의 친구)이었고, 제사장이었습니다. 또 다른 ‘호밥’(민 10:19)이란 이름은 모세의 처남을 일컫는 말입니다.

 

■ 사명의 길을 가는 모세에게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가 결단하고 애굽으로 가고자 할 때 모세가 가는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 자신의 결단을 어렵게 이야기하자, 그는 기쁘게 평안함을 기원하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적수였던 투트모스 3세도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짐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지팡이였고 함께 하시는 증거였습니다. 그는 그것을 굳게 붙잡고 나아갔습니다.

 

■ 모세가 바로에게 전해야 하는 메시지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시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애급에서 나오려면 완악해진 바로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하는 것과 그를 어떻게 제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이스라엘을 완악한 마음으로 내보내려고 하지 않았는데, 왜 애굽에 대해서는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는 것입니까? 21절을 보면, 그는 하나님이 말씀을 거역하는 완악한 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그의 양심에 호소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대하여도 안 믿는 사람들에게도 수없이 기회를 주십니다. 그렇지만, 인생들이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복음을 거절하고 욕심에 따라 반역하면 그것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이 인내하면서 하나님을 따라가며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 사명을 감당하려는 데에 방해하는 요소를 다 버려야 합니다

사명을 감당하러 애굽으로 가는 모세를 하나님이 죽이시려고 하자, 그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 살아납니다. 이것은 유월절의 의미를 가르쳐 준 것입니다. 즉, 모세의 죽을 위기와 할례를 통한 살아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죽을 위기와 유월절 어린양의 제사를 통한 살아남을 가리키는 그림자이며, 더 나아가 우리의 죽을 위기와 그리스도의 할례, 즉 십자가 희생을 통한 살아남을 가리키는 그림자인 것입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라는 십보라의 선언처럼 주님은 “내가 내 피로 값 주고 샀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의 신랑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그리스도의 할례와 피 선언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 방해되는 요소가 있는지 언제나 살펴보고 점검해야 우리들의 사역이 힘을 얻어서 감당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실 때, 좋은 관계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과 모세와 아론,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장로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종을 통해 일하시고(27-28절), 하나님의 종들은 우선 백성들의 대표들과 관계가 좋아야 하고(29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의 도구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적이며(30절), 백성들은 이것을 보고, 하나님을 인식하고 믿으며, 하나님의 구원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배하며 믿음으로 따라간다는 것입니다(31절).

세상에서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나 중심의 개인주의에 빠지거나 나의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역하면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서로 세워주며 섬기고 희생 봉사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애굽으로 가는 모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이 걸어가는 이 세상의 신앙의 길을 가는 것과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의 주신 사명이라면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굳게 믿고 담대함을 가지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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