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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준비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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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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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

정체성이 확고한 교회가 갖는 내면의 능력을 살펴보면 대략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하나는 준비된 목회자이며, 또 다른 하나는 모든 현장 속에 묻어 있는 교회 이미지이다. 목회자의 준비만큼 교회는 성숙하고 성장하게 된다. 리더의 크기가 그 공동체의 크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헤드헌터를 통해 우수한 리더들을 초빙 의뢰하는 이유 역시 잘 준비된 리더를 모시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형 교회의 청빙 과정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후임 목회자가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가장 우선으로 확인하고 있다. 목회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목회자들의 준비는 무엇이며 어떻게 구비할 수 있는 것인가?

 

목회자가 준비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한다면 다음과 같다.

1)대학원(Th.M) 이상의 학위

2)일정 이상의 영어 구사 능력

3)설교의 탁월성과 성경에 관련된 해박한 지식 습득

4)말씀과 삶의 일체성에서 주어지는 인격

5)본받고 싶은 성품 소유

6)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사역의 강점

7)사역 훈련 혹은 강점을 강화한 훈련과 교육과정 수료

8)완성된 제자도의 체계를 운영, 훈련, 인도할 수 있는 역량 구비

9)리더십의 핵심 역량 구축

10)폭넓은 대인관계 : 멘토링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잘 구비된 목회자들은 자신의 삶과 사역 과정을 준비하게 한 훌륭한 멘토를 두고 있다.

11)다양한 사역들을 통전적으로 경험한 흔적

이와 같은 준비는 선택 조항이 아니라 필수 내용이다. 물론 이것을 다 갖추었다고 하여 온전하다 할 수 없비만, ‘영적 지도자’라면 최소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을 구비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준비된 만큼 사용하신다.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준비의 완성도가 목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목회자의 경륜과 학력, 연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소관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자,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기본적인 구비 목록을 마련하여 자신의 준비를 점검함과 동시에 전문적인 특성화를 위한 자기 노력이 필요하다. ‘힘을 다하여 수고하여’야 한다(골1:29).

내가 섬기는 교회의 전문성 확보가 ‘바로 그 교회’가 되는 정체성이 된다. 지도자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자존감으로 사역해야 한다. 자아상, 자존감과 동시에 반드시 길러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사역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체성이다. 정체성은 방향성이며 나아갈 비전이 되기도 한다. 정체성은 자신만이 걸어 갈 수 있는 고유한 이미지가 된다.

교회는 주님의 몸인 유기체이며, 각 교회는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 그리고 사명을 찾고 그것을 정체성으로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목회를 하라. 하나님의 부름은 복사(Copy)가 아니다. 각 개체로 부르신다. 그 개체의 부름에 따라 그 개체가 형성하는 고유한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사역을 구비하라. 이것을 정체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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