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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화 | 처칠과 플레밍의 기막힌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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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귀호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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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살던 한 청년이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청년은 어느 조용한 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호수를 발견하자 너무나 기쁜 마음에 호수로 달려갔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미끄러지며 물에 빠지고 말았다. 헤엄도 칠 줄 몰랐던 이 청년은 계속 물속에서 허우적거렸고,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영락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급박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때 마침 호숫가를 지나던 한 시골 소년이 호수로 뛰어들어 청년을 구출해 주었다. 정신이 든 도시청년이 자기를 구해준 시골 소년에게 말했다.

“정말 고맙다.”
“뭐,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이렇게 해서 서로를 알게 되었지만 이들은 다시 헤어져야 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나, 도시 청년은 10여 년 전의 그 일을 잊지 못해서 자기를 구해 주었던 시골 소년을 다시 찾아갔다. 이들은 처음에는 서로 얼굴도 잘 알아보지 못했지만, 몇 마디 말을 나누면서 이내 다시 친숙해졌다. 도시 청년이 이제는 청년이 된 시골 소년에게 물었다.

“너의 꿈은 뭐니?”
“나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하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대학에 갈 수가 없어요.”

이 말을 들은 도시 청년은 부자인 자기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는 그 시골 청년에게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다라고 부탁했다.

그리하여 시골 청년은 마침내 런던의 의과대학에 입학하기에 이르렀고, 결국은 의사까지 되었다. 그 시골 청년이 바로 페니실린을 발명한 알렉산더 플레밍(1881-1955)이고, 그 도시 청년이 영국 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그 후 1940년 5월, 영국이 독일군의 침공 앞에 놓여 있었을 때, 수상이 된 처칠은 전쟁의 상황을 살피기 위하여 중동 지방을 순시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폐렴에 걸리게 되었다. 그 당시로서는 폐렴에 대해 그 어떤 치료약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이때 고열에 시달리며 심한 고통 속에서 꼭 죽을 줄 알았던 처칠을 구해 준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였고, 이때 발명된 약이 바로 페니실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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