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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체성의 3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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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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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

 

교회가 그 교회만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 교회만이 추구하는 ‘가치’와 그 교회만이 걸어갈 ‘독자성’과 주변 교회와의 ‘차별화’를 넘어 ‘우위성’이라는 요소이다.

 

가치성

교회의 가치는 하나님의 영광이며 주님의 몸 되심이다. 그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가치 외에 그 교회만이 추구하는 가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운영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그 교회의 가치라고 한다면 그 교회의 실행 프로젝트는 ‘전도 중심형 교회’가 될 것이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교회의 정체성이 확보된다.

교회가 추구하는 가치는 성경적이며, 하나님 중심이며,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히 세워 성령의 이끌림으로 봉사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는 데 둔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_빌3:3

 

독자성

교회는 개 교회임과 동시에 지역 교회이다. 그 교회가 속한 지역이 또 하나의 큰 교회이다. 이것은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각기 지체가 되어 하나의 지역 교회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어느 한 지역 속에 세워진 교회는 그 교회만의 독자성이 드러나야 한다. 그 교회만이 걸어가는 독자적인 사역이라 하겠다.

타 교회와 다르게 하기 위함보다는 성경의 권위 아래 말씀하는 교회의 기능과 본질에서 주변 지역 교회와 다른 독자적 사역을 뜻한다.

 

우위성

실상은 많은 교회들이 ‘지역 교회관’을 갖고 설립되지 않는다. 지역 교회관을 확립하여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면 한국 교회의 지금과 같은 복잡과 혼란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한국 교회가 보이는 병폐적 현상에서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변 교회의 독특성을 참조하여 유사한 사역의 이미지를 지닌 타 교회보다 우위에 포지셔닝해야 한다. 그래서 탁월해야 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다. 교회의 본질에서 탁월한 우위성을 강점으로 가져야 한다.

 

자신의 목회 현장을 위의 3가지 요소에 근거하여 살펴보자. 목회 현장에서 가장 고귀하게 확장되고 있는 가치는 무엇이며 그 가치 구현을 위한 사역의 형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지역 교회들 속에서 감당하고 있는 고유한 사역은 무엇인가? 당신의 목회 현장이 감당하고 있는 지체 역할은 또 무엇인가? 그것은 얼마나 탁월하며, 유사한 타 교회 사역과 비교하여 우위에 있는가?

그저 그렇게 교회 건물을 세우는 것으로 목회 현장에 거하지 않아야 한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유기체이며 그 교회만의 정체성으로 존재하는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의 성전이다. 우리 각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가야 한다.(엡2:21-22)

 

이러한 요소들을 통하여 교회는 나름의 정체성을 확보함으로 좋은 교회의 토양을 확충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게 된다.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는 당위성 앞에 있는 조국 교회에 올바른 정체성과 진실성을 확보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그런 교회를 세워 가는 영향력 있는 중소형 교회, 그러나 결코 중소형 교회로 머물지 않는 그런 교회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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