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분류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출 6:1-13)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신용대 목사

 

하나님은 한 번도 변함이 없으시고, 변하신 적도 없으십니다(히 13:8). 그렇지만 우리가 구원의 확신과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이 신앙생활을 계속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찾으며 도와주실 것을 구했지만, 여전히 보이는 힘, 도울 힘이 있는 바로를 찾아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최선을 다하고, 멸시와 냉대와 오히려 백성들이 더욱 고역을 당하는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소연을 합니다.

 

■ 자신의 기도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하고 구원의 약속만 들은 모세

모세는 자신이 드리는 기도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하십니다. 모세에게 주신 사명을 한 번 더 확인한 것으로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계획을 모세와 아론에게 맡기셔서 전하게 하시고 인도하여 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방법은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인도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은 변화가 없으며, 방법도 변화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의 땅과 노역으로 고통 당하고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 언약을 행하시겠다고 재차 말씀하십니다(2-5절, 출 2:34). “나는 여호와라.” 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빼내어 구원의 하나님으로 알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7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시간이 될 때까지 인내하시면서 참으시다가 때가 되면 알리셔서 인도하고 계심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세가 어렵고,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여 하나님을 찾아와 드린 기도의 대하여 설명하지 않으시고 순종만 하라고 구원할 것임을 강조하여 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이 누구임을 다시 상기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계신 분’이며,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엘-샤다이)’이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전능의 하나님이 되심을 아브라함과 야곱에게는 사용하였지만, 이삭에게는 사용하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호와’ 즉 구원의 하나님이 됨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이유는, 그들을 백성으로,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서 애굽에서 구원하여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으로 인도하여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삼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7-8절).

 

■ 모세의 전하는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자손

이스라엘 자손들은 신속한 구원을 원하였으나, 모세의 달갑지 않은 간섭으로 압제가 더 심해지자 너무 상심이 되어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약속이 격려가 되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듣던 아니 듣던 그들의 몫이고, 모세는 전하는 일만 하면 되고, 전한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이 사실을 알기에 자신의 일에 충실했고,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모세의 말을 믿지 못하기에 듣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영적으로 깨어나고 믿음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하는데, 아직 현실을 이길 만한 믿음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 다시 사명을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모세의 대답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주신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나라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는 간단명료한 말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 생활에서 놓아 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요청하도록 지시를 받았습니다. 모세는 낙심하여 말합니다. 백성들의 불평과 부정적인 태도로 낙심하였고, 자신에게 주어진 지도자로서의 무거운 부담 때문에 그가 원래 가졌던 자기 불신과 주저하는 성격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들을 실행하시고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우리들이 할 일은 깨닫고 믿는 것뿐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