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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가계(출 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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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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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자신은 입이 둔하다고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하나님께 드러낸 모세와 아론의 간략한 족보가 10가지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족보이야기의 중심인물은 모세와 아론입니다. 다른 지파들은 생략됩니다. 출애굽기는 무슨 책입니까? 이스라엘이 장차 제사장 나라를 만들 차비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놀라운 것은 야곱의 열두 아들들 가운데 레위지파만이 이일에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죄를 저지를 때 레위도 함께 동참하여 이스라엘 전체에 흩어져 사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제사장 나라의 성전과 말씀 전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런 하나님 나라의 일에 수종을 든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지만, 기회를 놓친 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루우벤과 시므온은 정욕을 다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보복함으로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 나라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해 구원을 시도하시는데, 바로 그 주역이 모세와 아론이며 이들이 속한 레위족은 영적으로 이스라엘의 장자입니다. 레위족은 백성들의 중심에 서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의 우상숭배와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는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진노의 마음으로 비느하스가 그들을 처벌했고, 그 외에도 성막을 운반하는 일과 성막에서 수종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고라 족속들의 반항은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생각과 모세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과 모세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어려워지기만 하면 항상 못한다고 변명을 하고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명령하십니다. 불가능해 보이고, 인간들이 아무리 강퍅하고,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가르치셔서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일을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더러 절망에 빠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내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순종하고 행하고 있는 지 확인하면서 나가면 됩니다. 잘못되었으면 고치고,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믿고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모세를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애굽 땅은 영적으로 보면 종살이 하는 땅입니다. 시키는 대로, 힘들어 하면서, 습관적으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엄두도 못 내면서, 정신이 종으로 고착된 상태로 굳어버린 정체성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애굽을 떠나는 순간 광야에서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못 마땅한 것, 힘든 것 좀 참고 살면 되지 않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고개 숙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머리를 들라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서 하나님을 따라 나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를 들으리이까?” 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엄청난 일을 일으킬 사람이지만 실상 그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도구라는 사실이며, 그들이 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의 대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 대상은 모세가 아니라 모세를 들어 쓰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은 누구나 평범하고, 상식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며, 어떤 역사와 기적을 만들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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