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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재앙 - 물이 피가 되다 (출 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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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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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는 이적을 보고도 바로는 완악해져서 더 큰 재앙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통해 당신이 여호와이심을 나타내시고,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였고, 순종하는 그들을 완강한 마음으로 대적하는 바로를 보게 됩니다.

 

■ 재앙은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시는 것입니다

재앙을 하나님께서 홀로 계획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한 행하심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길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옛 자아입니다. 이것은 자기 식으로 일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단 한마디도 토를 달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세우시고 지시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않았다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40년 동안 철저한 깨트리는 작업을 통해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신 것을 친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친히 말씀하셨다는 것은 임재 하신다는 것이며, 인간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시고 그 말씀대로 손수 이루어내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맹세까지 하고도 죽음 앞에서 도망가고 배신하고 저주까지 모른다고 부인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결코 자신의 말을 이루거나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제한이 없고 전능하셔서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택한 사람을 통해 순종하게 하시고 이루어 내십니다. 문제는 그러한 순종이 우리에게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갇혀있다고 하였습니다(롬 11:32).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순종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긍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고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니 나는 가만있으면 되겠네’하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마치 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은 위선이다. 나가서 노는 것이 정직한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맞고 돌아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일은 결국 하나님께서 이루어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재앙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참으로 순종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면 망한 것 같고 죽을 것 같지만 우리는 항상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헤아리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생명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물입니다

첫 번째 재앙을 물로 내리신 이유는, 사람들이 의지하고 믿는 것이 자신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나일 강은 애굽의 젖줄로 식수, 농업용수, 물고기를 얻었으며, 운하를 따라 무역도 하였고, 강 하구에 큰 평야가 발달하였습니다. 이런 나일 강물이 피가 되었다는 것은 그 강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죽고 썩어 악취가 나고 못과 호수도 나무그릇이나 돌그릇에까지 모두 피로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바로는 완악해져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야 우연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 그런다고 그것이 대수냐’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자신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부터 사람은 교만해 지고 교만한 마음으로는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든 것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마음껏 마시는 물도, 봄이 되고 꽃이 피는 자연의 법칙도 그렇게 되는 줄 압니다. 만물의 움직임에 하나님의 권능이 밝히 드러나지만, 이미 영이 죽어 있기에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롬 1:18-2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모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와 같이 강퍅하고 완고한 사람입니다. 강퍅하게 되면 그 재앙을 우리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목숨을 주신 택하신 자들을 치시는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그들이 깨닫고, 겸손하게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레 26:40-42).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강퍅한 마음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삶은 결국 하나님의 재앙을 받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추심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추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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