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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넷째 재앙 - 티끌과 파리(출 8: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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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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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바로가 파기하자 내려진 세 번째와 네 번째 재앙인 이와 파리의 재앙은 예고 없이, 요술사들도 흉내 낼 수 없는 재앙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이와 파리 재앙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개구리 재앙까지 비슷하게 흉내 내던 요술사들도 하나님의 역사를 시인합니다. 애굽 사람들에게 땅의 신이며, 사막의 신인 ‘셋’으로 섬기던 바로 앞에서 하나님은 티끌을 ‘이(모기)’로 만들어 사람과 생축을 괴롭게 하셨습니다. 또한 ‘파리(등에)’의 재앙으로 호흡조차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의 가장 하찮은 미물을 통하여 발생한 것으로, 강대한 제국이라도 하찮은 미물조차 감당 못하는 무력한 존재임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 거역하는 인간에게 자연도 고통으로 반응함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 재앙과 ‘파리’ 재앙의 의미는 애굽 사람들이 더 이상 기대할 술수도 신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징계였습니다. 세상의 어떤 우상과 기술도 하나님을 대신해 내게 생명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며, 홀로 영광 받으실 분입니다. 세상의 헛된 기대가 만용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권능을 더 이상 흉내 내지 못하는 마술사들

이전 재앙과 다른 특징은 애굽의 술사들이 흉내 낼 수 없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돌보십니다. 바로와 그 백성으로 하여금 자연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의한 신의 섭리임을 알게 합니다. 요술사들도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19절)이라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인 줄 깨달았으면 갈 때까지 가지 말고 빨리 돌이킴이 최선인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마음이 완강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을 이용하여 무엇을 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서 새롭게 만들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를 의지해야 합니까?

바로가 이 재앙에도 즉각적으로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의지할 만한 대상이 주변에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요술사들을 통해 미래에 대해 어렴풋이 예측할 수 있었고, 절대 권력과 부귀와 영화는 마음의 공허함과 상실을 대체하는 수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이르자 바로는 순간 변화를 가져오고, 이제 제사를 드리는데 이 땅에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내지 않으려는 것이 진실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담대하게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애굽 사람이 싫어하고,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다급한 바로는 그렇게 하기를 허락하면서도, 멀리는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며, 당신의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이 약속하는 대로 살지를 못해서 문제입니다. 날마다 거짓을 말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행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들입니다. 피조물은 결코 피조물의 구원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시 146:3-5, 사 2:22).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잠 29:25-26).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을 빨리 파악하여 깨닫고, 우리 고집으로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피의 재앙은 7일간 이었고, 개구리 재앙은 하루였지만, 이와 파리의 재앙은 기간도 없습니다. 얼마 동안 지속될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분명하게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의 전진을 하는 모든 가족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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