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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재앙 - 가축(출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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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고, 민족들의 주인이십니다. 그런데 그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소유로 선택하셨습니다. 숫자가 많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라, 기쁘신 뜻 가운데 선택하셔서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 손바닥에 새기신 것입니다(사 49:16). 애굽 사람이나 바로가 볼 때에는 미약하고 힘없는 노예에 불과한 족속이었을지라도 하나님께는 더없이 아름다운 민족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더 이상 바로의 소유가 아니기에, 더 이상 애굽의 노예가 아니기에 붙들고 있는 애굽에게 재앙을 내리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는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1절)는 말씀은 한결같은 하나님의 요구이셨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반대하고 노예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나쁘게 보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면 어떻게 되는지를 진노와 재앙으로 보여주시고, 사람의 말이 진리인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지를 분별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렘 44:28). 이스라엘을 건드린 나라나 사람을 속량물로 주시고(렘 2:3, 사 43:3) 애굽은 더 고통 받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나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보낸 자를 믿고 구원 받은 자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 백성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해 내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다. 그런고로 그들을 보내라”고 바로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 다섯째 재앙을 말씀해 주십니다.

다섯 번째 재앙부터는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직접 ‘여호와의 손’으로 임하며,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시겠다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가난하게 만들고 고통을 준 것처럼 애굽에 가난과 고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런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은혜로 감싸주실 것이라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가축 한 마리도 죽지 않도록 구별하여 보호하시겠다고 하십니다(4절).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심으로써 동일하게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시 1:6, 11:4-5, 겔 18:9). 이같이 말씀을 지켜 행하는 믿음의 사람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함께 하심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재앙의 시간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재앙이 ‘내일’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사람은 누구나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하게 사람이나 나라에 일어날 모든 일을 다 알고계시며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바로의 마음이 더욱 더 완강하여져서 심히 압제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반드시 애굽에서 구원하여 더 이상 종살이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 하는 백성이라는 말씀하셨습니다(출 6:6-8). 그런데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해야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대하고 나섰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직접 역사의 현장에 개입하셔서 구원해 내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자기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대상이기에 아무리 큰 대가를 지불하시고서라도 그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로에게 그 분명하게 보이는 것으로 애굽의 가축들은 모두 죽지만 이스라엘의 가축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완강히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음으로 재앙은 더 심해져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옛날 애굽의 바로에게 모세를 보내셨던 하나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들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전령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군대로서, 나라의 일군으로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아 누리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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