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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미리 사는 봉쇄 수도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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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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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호 목사

첫 헌금

첫 헌금은 정찬희 장로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 장로님들이 707명입니다. 회장이 정찬희 장로님입니다. 나와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우리 교회가 추진하는 파나이 섬 500교회 개척운동이 있습니다. 파나이 섬에는 1,513 마을에 교회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357곳에 교회를 지었습니다. 이에 동참하여 7개 교회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자녀가 7명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강사로 100번도 더 초청을 받았습니다.

정 장로님 부부가 나를 찾아 왔습니다. 84세이기에 자녀 7명에게 재산을 나누어 줄 때가 되었습니다. 순조롭게 나누어 주면 좋은데 만일 불의의 사고로 못 나누어 주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되면 나에게 나누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재벌에게는 자녀는 없고 상속자만 있다는 것입니다. 법원에 그렇게 신청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누어 주는 조건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돌아갈 재산의 30%를 각자 나가는 교회에 헌금하고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재산을 주십시오.”

나는 이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연 장로님은 장로님이로구나! 회장은 다르구나!”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수도원을 세우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수도원이 좋습니다. 3억 원을 헌금합니다.”

이것이 첫 헌금이었습니다. 나는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선물로 받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움직이고 계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낙타가 오고 있다

내 성경위에는 “낙타가 오고 있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기도하였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교회 목사님의 글을 읽고 영감을 빌려온 제목입니다. 교회 앞에 빌딩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교육관으로 사용하려고 그 건물을 사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처럼 땅 밟기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돌면서 기도한 것처럼 목사님도 수시로 그 빌딩을 돌면서 그 빌딩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 빌딩은 다른 사람에게 팔려서 교회가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실망하여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하나님!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주신다고 하셨는데 왜 그 건물을 우리 교회에 주시지 않습니까?”

이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낙타가 오고 있다.”

목사님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무슨 음성인가요?”

“더 좋은 선물이 오고 있다. 동방박사들이 타고 온 낙타위에는 필요한 사람, 필요한 돈, 그리고 필요한 인도하심이 타고 있다. 기다려라.”

목사님은 기다렸습니다.

한 성도가 와서 옆에 넓은 땅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교회를 이전하였습니다. 건물도, 교육관도 멋지게 짓고 주차장도 더 넓게 이루었습니다.

목사님은 “낙타가 오고 있다”라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도 성경위에 “낙타가 오고 있다”라고 써놓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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