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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출 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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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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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하나님께서 밤에 애굽으로 들어가시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장자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준 애굽의 사람이나 가축의 첫 태생을 다 죽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설명하시는 유월절은, 400년을 종살이한 이스라엘을 구해 내시려고 애굽의 첫 태생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달의 시작,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는 말씀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과거의 부끄러운 모든 생활을 청산하고 새 생명을 얻어 이번 달부터는 자유하고 새 출발하는 진짜 삶을 살라고 유월절을 정해주신 것입니다.

 

■ 그러면 유월절을 어떻게 지내라 하십니까?

① 유월절의 어린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정월 14일인데, 열흘에 식구의 어린양을 취하라(3절)는 의미는 미리 준비해서 지키라는 것입니다. 당시 200만 명의 제물로 양 20만 마리가 애매하게 죽는 것은 유월절 양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예표입니다(고전 5:7). ② 유월절 양으로 잡을 때에 지켜야 할 것은, ㉠양이나 염소 중 일 년 된 수컷으로 ㉡14일 저녁까지 간직하였다가 양을 잡고 그 피를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구워서 먹되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머리, 정강이, 내장까지 다 먹어야 하고 ㉣아침까지 남기지 말고 남은 것은 불살라 버려야 하며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어야 하며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지 말아야하고 ㉦집밖으로 내 보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명령하신대로 지켜야 거룩한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 유월절은 영원한 기념일이고 대대로 지켜야 할 규례인 것입니다.

문지방과 문설주에 바른 유월절 어린양의 피와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이 미치지 못하여 멸망당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앞으로 영원한 표적이 될 것이라 하십니다. 죽음과 멸망이 넘어간 유월절을 영원한 기념으로 삼아 여호와의 절기, 대대로 지켜야할 규례로 당부하셨습니다. 장자를 죽이는 것은 전체를 죽이는 표로서, 애굽 땅에 재앙이 내린 것은 택함 받은 구원의 백성을 노예로 삼아 보내라는 하나님이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고, 회개의 기회를 주었으나 불순종함으로 열 번째 재앙이 내린 것입니다. 영적으로 애굽은 믿음의 사람들이 번성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공중 권세를 잡고 세상을 지배하는 마귀를 상징합니다. 피의 첫째의미는 ‘생명’입니다. 그래서 기름과 피는 대대로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둘째의미는 ‘속죄’입니다. 그래서 피가 있으면 살려주시고 없으면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린 양의 피는 구원의 유일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듯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장 귀한 날이고 생명의 날이고 대대로 기념하여 지킬 절기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수많은 교인들이 절망과 죄악과 마귀에서 놓여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까닭은 어느 때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 본향을 향해 가겠다는 실제적인 자세로 믿지 않고 단순한 종교나 도덕, 액세서리에 불과한 것처럼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내던 태도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들이 유월절 어린양을 먹을 때에 발에 신을 신고 허리에 띠를 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지금 곧 떠날 사람처럼 급히 먹는 모습을 통하여 신앙의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애굽에서 나와야 하는 것처럼, 때가되면 우리도 이 세상을 뒤로 한 채 떠날 사람들입니다.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그날과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더 긴박한 것입니다. 아무 때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싫든 좋든 떠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는 항상 매일이 종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남은 날들을 유월절을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심정과 태도로 살아야 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믿음으로 무장하여 전진해 나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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