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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절(출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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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무교절이란 유월절을 시작으로 7일 동안 지켰던 절기입니다. 유월절의 연속이 무교절인데, 무교절이란 이름은 누룩 없는 떡, 무교병을 먹는 절기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급히 나오느라 미처 발효되지 않는 떡을 구워먹고, 쓴 나물을 먹은 것에 유래합니다. 누룩이 들어가지 않으면 떡이 딱딱하고 맛이 없는 떡을 일주일간이나 먹는 것은 정말 어렵고 지키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명령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이 무교절이 은혜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의미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함, 거룩함을 말하는 것으로 무교절을 알면 성도로서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죄가 없어진 새사람이 된 것 같이,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떡 덩어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고전 5:6-8). 거기에 죄를 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가 틈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교절은 죄 없는 성결한 삶을 상징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17절)는 말씀은 “너희를 성결하게 지키면서 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교절이 가르쳐 주는 거룩한 삶이란 어떻게 지켜져야 합니까? 본문에서는 집에서 누룩을 제거하고 발견되지 않아야합니다(15,19절). 일주일동안 무교병만 먹어야 합니다(15,18, 20절). 우리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예수님이 계신 내 마음의 집에서 누룩을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먹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끊어진다는 것입니다(15, 19절).

 

■ 거룩한 삶을 살려면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유월절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 받고 구원받은 성도라면 계속해서 할 일, 즉 무교병을 먹어야 이 땅에서 순결하고 깨끗한 성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의미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신 분이 예수님이시고(요1:1, 1:14), 말씀이 곧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자 사람들은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최소한 먹을 걱정을 하지 않고 살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라도 알 듯이,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6:26) 라고 하시면서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6:27)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영생은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까?(요 6:28) 그러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6:29) 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이 주는 떡은 아무리 먹어 봤자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있는 양식일 뿐입니다. 열심히 먹고 자고, 일하고, 힘을 다해서 한다고 해도 그 끝은 항상 죽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떡을 먹어야 영원히 죽지 않는 것입니다. 그 떡이 바로 생명의 산 떡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6:48-51). 이 생명의 떡을 먹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생의 산 떡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것입니까? 무교병은 7일을 먹어야 합니다. 7은 완전수로 이것은 늘 언제나 먹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늘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고(벧전2:2),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생활(시1:2), 매안식일마다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했던 것처럼, 거룩한 삶을 위하여 매주일 마다 무교병을 먹으려고 교회로 나와서 예수님과 말씀 안에서 교제 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 거룩한 삶을 살려면 군인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군대라고 했습니까?(17절) 군대가 아니고는 애굽에서 나올 수도 없고 약속하신 가나안에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도 군대였고, 광야에서도 군대였고, 가나안에서도 군대가 되어 싸웠습니다. 신앙에 군인정신이 없으면 참된 신앙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영적인 삶을 승리하면서 살았던 예수님, 베드로, 바울과도 같이 철저한 훈련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강한 군인 정신으로, 빼앗고, 대적하고, 싸워 이기기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결코 이 세상에서 성결한 신앙생활을 유지하며 승리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가 죄 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무교절에 무덤에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서 세례를 받았듯이 온전히 성령님이 바다에 우리 옛 것을 수장시키십시다.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견고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죄악의 누룩 한 점 없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서 예수님의 재림의 날 까지 승리하시며 살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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