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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어 | 장례식에 관한 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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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송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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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천하다 → 소천받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숨을 거두었을 때 그 동안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주님 앞으로 가셨다”라고 부고를 했다. 그런데 최근에 신문지상이나 교회에서 치루는 장례예식에서 “소천(召天)하셨다”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이 ‘소천’이라는 말은 능동태로는 쓸 수 없는 말이다. ‘하늘로 부름[召天]’을 받을 수는 있으나 본인이 소천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소천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부름’ 또는 ‘하늘나라로의 부름’이라는 뜻이다.
어느 경우라도 부르는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소천 받았다.’라는 수동적 표현으로 써야 한다. 또 이 말 대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나 ‘주님의 품 안으로 가셨습니다.’로 쉽게 풀어 써도 좋겠다.



* 명정

명정(銘旌)은 일정한 폭과 길이의 천에 죽은 사람의 품계∙관직∙본관∙성씨 등을 쓴 명기(銘旗)이다. 명정은 영좌(靈座)의 오른W고에 세워두거나 병풍에 걸쳐 두었다가 운구를 할 때 영구(靈柩) 앞에 서서 그 행차를 표시하고 길잡이를 한다. 또 하관할 때는 관 위에 덮어서 묻는다. 교회에서는 굳이 명정을 할 필요가 없다. 고인의 신분이 필요하면 사진 위에 직분을 쓰고 이름을 기록하면 된다. 교인들은 관 위의 흰 천에 붉은 색 십자가 표시로 관보를 만들어 덮어도 좋다.



* 명복을 빕니다 → 믿음으로 위로를 받으십시오

‘명복(冥福)’은 불교에서 죽은 사람을 위하여 불사를 행하는 일을 말한다. 죽은 사람을 위하여 잘 받들어 섬긴 결과 명계에서 받는 복을 의미하는 말로 기독교 신앙에는 맞지 않는 말이다. “믿음으로 위로를 받으십시오.” “얼마나 슬프십니까?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십시오.” “참으로 뜻밖의 일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십시오.” 등의 인사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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