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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에게 다시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출 1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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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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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3개월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더 강한 관계, 확실한 관계를 맺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19장은 언약체결을 위하여 시내 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을 증거 합니다. 모세를 통해서 백성들을 준비하게 하시고, 백성들은 순종하여 삼일동안 준비하였습니다. 경계를 정하여 하나님 임재의 장소에 절대로 가까이 올수 없도록 여러 차례 경고를 하셨습니다. 모세와의 대화 속에서 약속하신 강림의 약속을 이루시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강림하심이 필요한 이유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서 떨었던 대상은 애굽 왕 바로, 홍해, 사막, 목마름, 굶주림, 아말렉의 공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들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있음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광대하고 위엄 있는 분인지 감성적으로 느끼며, 만약 순종하지 않는다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없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추하고 더러운 실존적 자아가 느껴졌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위엄을 경험한 자는 그 앞에서 떨게 됩니다. 지금까지 두려워했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머리로는 그 분이 계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자기들 앞에 실존하시는 분으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분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자신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사람, 직장, 돈, 가난, 질병, 소외, 배반, 전쟁, 지진, 재해, 죽음 등보다도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이 더 두렵고 무서운 존재임을 일상의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과 경험은 우리들의 신앙을 더 강하게 하고 더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게 합니다.

 

모세에게 다시 말씀하시는 하나님

산꼭대기에 강림하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다시 경고하셨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보려고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시키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경계를 세웠고, 엄중히 주의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지난번 주의를 주었으니 올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어린아이들입니까? 성인들입니다. 한 번 말했으니 다 알아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성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말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겠다며, 산에 가서 직접 얼굴을 보아야겠다고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제사장도 자신을 성결하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죽임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경계선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론 한 사람에게는 그 경계선을 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지만, 이 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는 자격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주권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 경계선을 넘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허물과 죄를 짓고 살지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엡 2:14, 히 10:19-20).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듣고 나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정해야지 죄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돌격하십니다. 우리 모두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로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와 같이 듣고 담대하게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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