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이란 고사성어로 적을 소, 탐할 탐, 큰 대, 잃을 실로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북제 유주(北齊 劉晝)의 《신론(新論)》에 나오는 말이다. 즉 중국의 전국시대에 촉나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부요함과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땅이 기름져 왕실창고에 금은보화가 가득한 매우 부유한 나라였다. 그런데도 촉나라의 제후는 욕심이 많아 세상천지의 금은보화를 다 가져야한다는 듯이 더 많은 재물을 갖고 싶어 했다. 촉나라와 국경을 접한 진나라의 혜왕은 촉나라를 욕심내어 호시탐탐 공격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혜왕은 촉나라로 쳐들어가고 싶었지만 험한 산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래서 촉 땅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지 못했으므로 촉나라를 공략할 수가 없었다. 진나라 혜왕의 신하는 촉나라 제후가 욕심이 많으므로 그 점을 이용하여 촉나라를 공략할 방법을 제시했다. 　

진나라 혜왕은 신하의 계책을 받아들여 신하들로 하여금 대리석으로 커다란 황소 다섯 마리를 만들게 하였다. 그리고 소의 꽁무니 쪽에 금을 쏟고서 소가 황금 변을 본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 화려한 비단으로 장식한 대리석으로 만든 소들을 장정들로 하여금 촉나라 쪽으로 밀고 가도록 하면서 길가에 황금덩어리를 떨어뜨리게 하였다.

그 대리석으로 만든 황소 속에 황금과 비단을 채워 넣고 <황금의 변을 보는 소>라고 칭한 후 촉나라 제후에 대한 우호의 예물을 보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혜왕이 촉나라에 황금소를 선물로 보내고 싶은데 길이 없어 갈수 없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촉나라 제후는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 않고 진나라 사신을 접견하고자 했다. 　

진나라의 사신이 올린 헌상품의 목록을 본 촉나라 제후는 눈이 어두워져 다섯 명의 역사들을 보내어 대리석으로 만든 다섯 마리의 소를 촉나라의 수도인 성도까지 끌고 오게 하였다. 이 때문에 촉나라로 들어오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진나라 혜왕은 촉나라로 들어가는 길을 알게 되었으므로 장의라는 장군에게 군사를 이끌고 가서 촉나라를 치게 하였다. 이로써 촉나라는 망하고 <황금의 변을 보는 소>는 촉나라의 치욕의 상징으로 남았다. 촉나라의 제후의 소탐대실이 나라를 잃게 만든 것이다. 이처럼 작은 것에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야고보서1장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고 하였다. 언젠가 맞이하게 될 영광스러운 날, 성도의 모범이 되신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새로운 몸, 썩지 않을 변화된 몸을 입게 되는 날 우리에게 나타날 육체적 변화와 함께 큰 심적 변화는 바로 욕심이 없는 상태일 것이다.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그룹이었던 루시퍼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욕심으로 인하여 사탄마귀로 타락하게 되었다. 하와는 사탄마귀의 유혹에 힘입어 평소에 마음에 계속 품어오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으므로 인류를 하나님과 단절시킨 장본인이 되었으며 그 또한 욕심에서 기인한다. 우리의 삶을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남보다 잘살고 싶고 부유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 그 욕심의 죄들이 죄의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싸우게 되고 뺏게 되고 훔치게 되고 죽이게 되고 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죄의 결과물들의 원인을 성경을 통해서 믿음을 통해서 알지 못할 때 안타깝게도 절로 산으로 들어가거나 자신의 마음을 비우려고 애쓰는 사람들 또한 생기게 된다.

세상 사람들도 마음의 평안을 위해 욕심을 버리자고 말한다. 뉴스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욕심을 성취해 보려고 사기를 치고 다른 이를 해하거나 범하고 광기를 부리는지 볼 수 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욕심이 죄를 만들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그 때 우리는 욕심이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의 빛 안에서 하나님의 주시는 모든 환경 안에서 감사하며 기뻐하며 그것을 누릴 것이다. 그 어떤 다른 것도 원하지 않는 정말 참 평안을 영원무궁토록 우리 안에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참 평안이고 평강이고 평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