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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는 성숙한 시민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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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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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상 편집국장 윤용상 편집국장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매번 시행되는 각종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투표율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이 이번 총선에서는 이러한 오명을 씻어내고 투표율 제고를 통해 명품도시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해야할 것이다.

특별히 이번 4.15 총선은 현 정권의 3년을 평가하고 선거법 개정에 따른 준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시행 등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측면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야 중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년층의 투표참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경제문제를 비롯해 안보 문제 등 심각한 문제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러한 4.15 총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중요성을 감안,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태일 목사)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가와 인천광역시 발전과 특별히 코로나 19의 종식을 위해 기도해 오는 가운데 이번 총선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도 기도해 왔다. 이에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 목회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SNS예배로 대치하는 가운데서도 교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등 인천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인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 유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이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물론 일차적으로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부족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동안 인천의 정치인들이 보여준 행태에 대한 시민의 실망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도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거대 양당의 공천과 관련, 시민들의 뜻과는 전혀 맞지 않는 공천파동과 정치권의 온갖 막말행태 등은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소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선거에 대한 무관심 증폭으로 더욱 투표율 하락을 부채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해 버리면 결국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과 각 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될 것이다. 따라서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오히려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서 제대로 된 인물을 선출해 인천의 희망과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흔히 선거가 차악(次惡)을 선택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소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인천시와 구를 위해서 최악의 후보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하는 것이 바로 유권자들의 몫인 것이다.

특별히 300만 인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100만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비율로 따지면 투표 인구도 3분의 1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소위 말만 잘하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올바르게 정치를 할 수 있는 일꾼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인천의 4천여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이라는 자부심과 인천의 도덕성을 회복시킨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특별히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모든 기독교단체들이 이번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잘한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고, 잘못한 정치인들에게는 과감히 투표를 통해 심판을 함으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인천의 기독교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서 건강하고 희망찬 인천을 건설하는 일에 한 몫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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