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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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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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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희망찬 2009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사실 희망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좋지 않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출발한 글로벌경기침체와 더불어 한국경기 동반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처럼 순간순간 어려운 일들이 찾아온다. 이런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할까? 그냥 낙심만 하고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이 폭풍우에 대해 쓴 이야기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배가 암벽 해안에 좌초되어 승객들의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다. 배가 옴짝달싹 못하자 배안에 있는 모든 승객들은 공포에 질렸다. 그 중 한명의 승객이 배가 어떻게 좌초될 것인지 알아보려고 갑판 맨 위에 있는 조타실로 가 보았다.

키잡이가 두 손으로 배의 키를 조종하는 조타기를 꽉 붙잡고 선채를 돌려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다행히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 뱃머리는 조금씩 바다 쪽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키잡이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승객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그 승객은 정신없이 계단을 뛰어 내려가 "제가 키잡이의 얼굴을 봤는데요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어요.

모든 것이 잘 되어가나 봐요"라고 소리 쳤다.
키잡이가 보여준 그 미소는 배에탄 승객들의 마음에서 공포의 먹구름을 일시에 거둬갔던 것이다. 그리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꿔놓았다
키잡이의 미소가 승객들의 두려움을 잠재운 것처럼 우리는 삶의 폭풍우속에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봐야 한다.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름대로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두가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이럴 때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어떤 먹구름과 폭풍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봄으로 승리하는 멋진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다음의 말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한 해를 승리하길 바란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김종욱 목사(이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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