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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삶의 지혜는 배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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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지혜는 배움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흔히 나이가 들수록 연륜이 묻어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그만큼 경험하고 쌓아온 삶에서만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시간에서 배우는 것은 배우지 못해서 효도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배우지 못해서 분별을 못 하는 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작은 미물들도 자식의 소중함과, 종족의 번성을 알고 있어서 자식을 보호하고, 지켜내는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철학가인 앙리 베르그송은 이렇게 말했다. '행동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강가에서 물고기를 보고 탐내는 것보다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것이 옳다.' 그렇다.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한 젊은 쥐가 있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다닐 수조차 없게 되었다.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비웃으며 수군거렸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뭐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외출을 했다. 젊은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탐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이다. “어르신,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꺼낼 방법이 없습니다.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늙은 쥐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매달리는 젊은 쥐가 괘씸하기도 했지만, 오죽하면 찾아왔을까 하여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한쪽 다리 밑의 흙을 파보게. 그러면 솥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쓰러질 것이네 그럼 그 안의 밥을 먹을 수 있을 걸세.”

 

 이 늙은 쥐의 지혜는 삶의 경륜에서 나온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몸소 배운 진짜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진정 다른 인생에게 참다운 지혜를 전해 줄 수 있는 인생의 삶을 잘 살고 있는지 다시 나를 돌아본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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