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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어머니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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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속하여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는 곳을 어머니라는 단어를 쓴다. 내가 자란 가정의 어머니의 품, 교회, 학교 그리고 내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이 그렇다. 그러기에 어머니 같은 곳이 아픔을 당하고, 혼란스러우면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 눈물이 난다. 방송 작가인 조연경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로포즈" 에서 엄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표현했다. "엄마 닭은 똥 묻은 달걀을 더럽다고 하지 않는단다. 가슴에 꼭 품지. 엄마란 그런 거야. 똥이 묻어도 더럽지 않고, 추울까 깨질까 염려 하면서 꼭 끌어안는 거란다." 라고 했다


 어느 목동이 수백 마리의 양 떼를 몰고 마을 실개천 쪽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양 떼를 안전하게 마을로 이끌기 위해서는 실개천을 지나야 했다. 먼저 목동이 실개천을 건너갔다. 하지만, 물을 싫어하는 양들은 목동이 건너가는 것을 보고도 실개천 끝자락에서 어찌할 바 모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한 아이가 다가와 목동에게 물었다. “이 많은 양 떼를 몰고 어떻게 건널 수 있나요?” 그러자 목동이 양 떼 무리에서 새끼 양 한 마리를 자신의 어깨에 둘러메곤 아이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단다!” 목동은 둘러맨 새끼 양 한 마리와 함께 성큼성큼 실개천으로 걸어 들어갔다. 순간, 어미 양이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며 목동 뒤를 따르는 것이었다. 그것이 신호가 되어 수백 마리의 양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 들어 무사히 건너가기 시작했고 한 마리의 양도 빠짐없이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들이 알듯이 양은 온순한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두려움도 많고 고집도 세서 제멋대로인 동물로 유명하다.하지만, 새끼에 대한 어미의 사랑과 보호 본능은 눈앞에 놓인 어떠한 장애물과 두려움도 능히 이기게 하는 것이다. 나에게 어머니라는 의미는 무엇이었나 다시 새겨보고 민족의 수난인 6.25를 맞아 나의 조국의 어머니에게 나는 무엇이었나 돌아보고 고통도, 고난도, 기쁨도, 감사도 함께 하는 진정한 어머니의 사랑이 되기를 바래본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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