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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 신뢰하라 그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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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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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군사력도 증강시킨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휴전 이후 계속되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 속에서 군비를 증가시켜왔다. 국방력을 키우고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것은 군사력만으로 가능한 것인가? 군사력과 경제력이라는 외부적인 힘이 모든 국민들을 안전하게 하는 것인가?

모든 나라가 서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열심인 이 시대에 조금 다른 나라가 있다. 모나코라는 나라이다. 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이다. 이 나라의 독특한 점은 국립관현악단이 근위병보다 많다는 것이다. 왕실 호위를 서는 근위병은 82명인데 반해 음악을 연주하는 국립관현악단은 86명이다. 총을 든 군인보다 악기를 든 사람이 더 많다. 왕실을 지키는 근위병도 전쟁을 위한 인원이 아닌 국가 외부적으로 필요한 왕실 근무 인원이다. 군사력은 거의 없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이지만 국가로서의 손색이 없다. 다른 국가를 압도하는 무기가 없이도 독립 국가로서 존재하고 있다.

각 나라가 경제력이나 군사력에 의지하여 평화를 추구하듯이 개인들도 각자 나름대로 의지하고 안정감을 누리기 위한 안전장치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통장에 잔고가 넉넉하고 투자한 자금이 계속 불어나고 아파트 평수가 클수록 안정감을 가진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역대하 20:20)”

역대하 20장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이 오늘날의 나라들과는 조금 다르다. 굉장히 파격적이고 뜻밖이다. 20절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고백한 여호사밧 왕이 21절에서 찬양대를 군대 앞에 내세운다. 전쟁을 치르러 나가는데 칼과 방패로 무장한 군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가 앞장서고 있다. 찬양대가 찬양대 옷 속에 칼이나 몽둥이를 숨기고 간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러한 무모한 믿음의 행동에 하나님도 극적인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22절에서 복병을 두어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나온 암몬, 모압, 세일 산 주민들이 서로를 적으로 오해하고 자멸케 하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여호사밧 왕은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찬양대를 통해 잘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무기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 무기와 군사력이 모든 나라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경제력이 모든 나라를 번영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은행통장의 잔고와 아파트 평수가 우리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고 말씀하시는 성경말씀을 우리는 언제 사용해야 하는가? 지금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가? 직장에서 실직하였는가? 자녀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는가? 여호와를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제 앞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면 문제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면 모든 문제가 하나씩 풀려 갈 것입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모든 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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