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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메아리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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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시골에서 성장을 하다보니 많은 놀이기구가 없어서 자연을 통한 놀이를 많이 하였다. 봄에는 산에 피는 꽃들을 찾아서 그것을 꺾으러 다니는 재미로 들과 산을 헤메고 다녔고, 여름에는 새집을 찾아서 네것 내것 하면서 새집과 그 새집에 낳은 알들을 관찰하면서 새끼가 나울 때까지 기다리다가 새끼를 가지고 노는 재미가 좋았다. 그리고 익어가는 제철의 과일들을 서리해서 먹는 재미는 무엇이라고 설명 할 수가 없다. 가을에는 지천에 널려있 는 나무의 과일들을 따먹는 재미도 좋았다. 그리고 추운 겨울의 제기차기, 못 치기, 구슬치기, 찜봉 그리고 썰매 타기는 지금도 기억하면 설래인다. 고향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골짜기가 깊지 않아서 소리를 지를 수 없었지만 산 정상에 올라 이 산, 저 산이 어울려있는 산 골짜기에다 소리를 지르면 다시 되돌아 오는 메아리는 어린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곤했다.


 어느 마을에 호기심이 가득한 한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홀로 산에 올랐다. 울긋불긋 예쁜 옷 입은 산을 보자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앞산을 향해 “야!”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앞산에서 역시 “야!”하고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아이는 앞산의 누군가 화답했구나 싶어 “너는 누구니?”라고 물었지만 역시나 대답 대신 아이의 물음과 같은 소리만 들려왔다. 누군가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자기 흉내만 내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난 아이는 이번엔 이렇게 외쳤다. “야, 이놈아!” 그러나 역시 그대로 돌아왔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아이는 한참 동안 앞산을 향해 화를 내고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지혜로운 어머니는 아들의 사정을 다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얘야, 다시 한번 산에 올라가서 그쪽을 향해 칭찬해보렴” 이튿 날 아이는 또 산에 올랐고 어머니의 말처럼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도 잘 있었니?” “우리 친구 하자” 아이가 다시 집으로 왔을 때는 어제하고는 다르게 기분이 좋아져 내려왔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메아리에 대해 말하며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는 이치도 알려주었다.


 "메아리의 법칙" 은 삶 속에서 말, 행동, 마음으로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하는데, 마치 벽을 향해 고무공을 던지면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과 비슷하다. 먼저 상대에게 친절을 베뿔면 친절을 받고, 미소를 지으면 미소를 받는 것이다. 바로 "메아리의 법칙"은 인생가운데 내가 먼저 베푸는 삶의 원리를 배우게 하는 것이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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