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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감당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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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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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이 모이면 흔히 쓰는 말이 이제 마지막 세상의 보루는 교회라고 말하는 것을 본다.이 말은 이제 세상의 어느 곳도 믿을 수가 없으니 이제 교회가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그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보지 못하는 모양이다. 지난 7월에 ‘시사저널’ 이 여론조사 기관인 (주) 밀워드브라운미디어서취에 의뢰해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총33개의 직업군 중 목회자의 신뢰도는 최하위권인 25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저널의 조사결과 한국인의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으로1-5위에 해당하는 직업은 소방관, 간호사, 환경미화원, 직업운동선수, 의사 순으로 나타났고, 6-10위권으로는 한의사, 교사, 은행원, 이.미용사, 프로그래머로 나타났다. 그리고 11-20위권으로는 신부, 문화예술인, 대학교수, 판사, 전화안내원, 텔레마케터, 운전원, 방송인, 승려, 회계사, 경찰관으로 나나났으며, 21-30위권으로는 검사, 세무사,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 목사, 변호사, 기업인, 기자, 연예인, 증권업종사자로 나타났으며, 31-33위권으로는 보험업종사자, 부동산중개업자, 정치인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직업 신뢰도’ 결과 종교인의 신뢰도는 ‘신부’, ‘승려’, ‘목사’의 순으로 나타난 것을 본다. 목회자의 신뢰도는 종교인 가운데 ‘최하위’ 로 조사 되었다.
저널은 종교인 가운데 목회자의 신뢰도다 낮은 원인으로는 ‘목회자는 직업 자체에 대한 반감’ 과 ‘개신교에 대한 불신이 신뢰감 저하로 이어진’ 두 가지로 꼽았다.

영국 의과대학 ‘로얄 칼리지 오브 메디신’ 이 올해 초 실시한 직업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신뢰도가 5%이상 증가한 직업은 노조간부, 공무원, 의사, 교사로 나타났으며, 5%이상 신뢰도가 하락한 직업은 ‘성직자(-11%)’로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의 수치로만 판단한다면 쉬운 말로 누가 ‘목회자’의 말을 믿고 신뢰하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따르겠느냐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목회자들이 말로만 이제 내세우는 어떤 일을 행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 정말 본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욱 신뢰도가 떨어지고야 말 것이다.

이제 교회는 교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목회자는 목회자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고 본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는 것, 교육하는 것, 선교 하는 것, 섬기면서 봉사하는 것 등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연구하여 전하는 것, 기도하는 것, 전도하는 것, 성도를 사랑으로 돌보고 섬겨주는 것 등 목회자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되고, 목회자가 목회자로 돌아갈 때 우리들이 무엇을 하든 세상의 사람들은 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올바른 길로 가고 목회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교회와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즉 목회자는 언행일치의 신앙의 본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말하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세상의 모든 일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말하고, 이중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신뢰를 잃어 버렸던 것이다.

이제 참 그리스도인을 길러내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화를 통해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사회에서의 생활, 가정에서의 생활, 그리고 교회에서의 생활이 동일함으로 세상의 사람들에게 본이되고 그래서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의 사람으로 쓰임 받아야 할 것이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강절을 보내면서 새해에는 좀더 교회나 목회자들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그래서 마지막 시대에 세상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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