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한 시대동안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끼쳤으며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정복을 이룩한 징기스칸의 고백이다. 어려웠던 시절의 절절함이 묻어나는 그의 글이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힘 주고 새로운 결단을 하도록 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이 노인까지 합쳐 200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징기스칸! 그는 전쟁과 피를 통한 정복자였기에 모든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 인간이 극한의 환경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을 이긴 열정과 노력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극복하길 원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자기 스스로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자신의 고집에 집착하고 이기심에 파묻혀서 죄 가운데 절망하고 좌절감에 허덕이는 것이 현대인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를 믿고 나서 자동적으로 거룩해지지 않는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이 매일매일 있어야 한다. 죄는 복종 시키고 열정은 뜨겁게 살릴 수 있는 삶을 모두가 원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징기스칸과 같이 자신의 ‘마음 속 열정과 만난 사람들’을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의외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가끔 TV나 인터넷 뉴스를 보면 많은 가수들이 나온다. 요즘 나오는 젊은 가수들, 소위 ‘아이돌’이라는 가수들은 오랜 시간 ‘수련생’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보통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춤과 안무, 노래를 연습하는 시간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이 나중에 유명한 가수가 되고나서 눈물 흘리며 하는 고백들은 ‘하루에 10시간씩 춤추고 노래연습 했다. 힘들었지만 그 시간들이 오늘의 나를 있도록 했다’라는 것이다. 나는 교회에서 율동 따라하는 것도 힘들 때가 있는데 어떻게 그 격렬한 춤을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들 속에 있는 불같이 타오르는 마음의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가수뿐만 아니라 사업에 실패했다가 다시 성공의 자리에 오른 기업가, 빚더미에 앉았다가 오랜 시간에 걸쳐 빚을 갚고 자유로워진 신용불량자, 죄악의 사슬을 의연히 끊어내고 새로운 삶을 사는 무명의 그리스도인, 교인 한명도 없는 상황 속에서 놀라운 부흥을 이끌어내는 목회자. 이처럼 인생을 살다보면 내면의 열정과 만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 모두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2010년 새로운 한해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열정과 만나서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