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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 | ‘주메리다 대한민국 명예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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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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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메리다에서 차를 타고 길을 가다 태극기를 보았다. 크기가 상당히 큰 태극기였다. 아마도 한국사람이 이곳에 와서 살면서 태극기를 달아놓은 듯 했다. 차를 세웠다. 이 메리다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누가 이곳에 사는지, 누가 이곳에 왔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주메리다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이었다. 놀랍고 반가웠다.

메리다는 1905년에 천여명(1033명)의 이민자들이 노동이민을 와서 살았었다. 그래서 한인후예들이 상당히 살고 있고, 삼일절(3월1일)과 광복절(8월15일)에는 이 한인후예들이 중심이 되어서 특별 행사를 갖는다. 그만큼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 한인후예들을 제외하고 실제로 한국국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많아야 스무가정정도. 쉽게 한국사람을 만날 수 없는 곳이 바로 메리다시이다. 그런데 이곳에 명예영사관이 생긴 것이다.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문서(혹은 서류)가 몇 가지 있다. 여권이나 신분증(주민등록증)등이 그것이다. 외국에서 사용하는 여권은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 주며 자신의 모든 활동의 바탕이 된다. 그런데 이 여권을 분실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났을 때에는 난감하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가까이 있으면 이러한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지만 멀리 떨어져 있거나 혹은 그 나라에 대사관이 없으면 정말 난감하다. 멕시코에서 여권을 연장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새로 만들어야 할 때에는 메리다에서부터 수도인 멕시코시티까지 비행기로 2시간을 날아가야 한다. 그런데 메리다에 ‘주메리다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이 생긴 것이다.

‘주메리다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기만 해도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의 말씀(성경)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더 기쁘겠는가? 매일매일 전능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성경을 통해 영생의 생수를 마실수 있다. (요 7:38,39)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오늘도 이 생수를 마시며 기쁨가운데 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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