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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 전쟁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원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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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덕수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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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어린 시절 의미와 뜻도 모르고 목청이 터져라 외치던 기억이 새롭다. 1968년 11월 2일 삼척, 울진 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에게 초등학교 2학년 이었던 이승복 어린이가 공산당에 대해서 뭘 안다고 무장공비에게 대항하며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치고 무참히 죽어 갔던가! 그의 모교에 1992년 4월 기념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반공교육이 철저했기에 어린 소년이 죽어 갔고 그러한 정신력이 그나마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도 모른다.

2004년 1월 육군사관학교 김춘배 교장은 가입교생 250명을 상대로 한국의 주적을 묻는 질문에 미국 34%, 북한이 33%로 답했다. 북한 보다 미국을 주적으로 보는 젊은이가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전선의 장교가 된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지....

최근에 선진통일 교육센터와 자유 민주 연구학회는 초중고생 1955명을 상대로 어느 나라가 6.25전쟁을 일으켰냐는 질문에 35.1% 한국, 44.5% 북한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교사들의 15.5%를 차지하는 전교조 교사의 잘못된 교육의 결과라고 한다면 우리 자녀를 저들에게 맡길 때 이 민족의 미래가 어찌 되겠는가. 6.25가 북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들이 어떻게 휴전상태에 있는 우리나라를 지켜갈 수 있을까? 1950년 6월 25일 전쟁 도발 후 3년 1개월 만에 휴전이 된 후 우리나라가 데포콘 4 발령 상태인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데포콘은 디펜스 레지니스 컨디션(Defense Readiness Condition)의 줄인 말로 전투준비 태세를 말한다. 상황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며 단계의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북한의 군사 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의 분석에 따라 발령이 된다. 데포콘 5는 전쟁의 위협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태를 말한다. 데포콘 4는 경계강화 태세로 적과 대립하고 있으나 군사개입의 가능성은 없는 상태인데 우리나라는 1953년 북한과 휴전협정을 맺은 이후 데포콘 4가 항시 발령되어 있는 상태다. 데포콘 3은 준비태세 강화태세로 공격이 임박 했다고는 판단되지 않으나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는 데포콘 3이 발령되면 전군이 휴가와 외출이 금지되고 한국군이 갖고 있던 작전권이 한미 연합사령부로 넘어가게 된다. 1976년 5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때와 1999년 6월 서해상 교전이 있을 당시에 발령 되었다. 데포콘 2는 준비태세 강화로 적이 공격을 위해 준비태세를 강화하려는 징후가 있을 때 발령된다. 데포콘 1은 곧바로 전시체제로 돌입한다.

금년은 6.25도발 6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곳저곳에서 행사들과 기도회가 있었다. 특별히 인천 기독교 총연합회에서도 자유공원에서 6.25전쟁 도발 그날인 6월25일 새벽에 있었다.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여 국운이 위태 했을 때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이끌었던 우리 민족의 영웅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세워진 자유공원에서... 재미 교포 사업가 박선근씨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시 인근 고속도로변에 미군의 6.25전쟁 참전에 감사 한다는 광고판을 세웠다는 소식...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미국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하루 11만대의 자동차가 왕래하는 고속도로변에 광고판을 세웠다고 한다. 받은 은혜를 쉽게 망각하는 오늘과 같은 때에 은혜를 바위에 새기고자 하는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 이다.

60년 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분은 만군을 다스리는 우리 하나님이시지 않은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정권은 전군에 전투태세 명령을 내리고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성명을 발표 했다. 이때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전쟁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원하지도 않는다는 말씀으로 일침을 가했다. 예수의 십자가 사랑은 국경이 없으나 기독교인은 국경이 있다. 우리는 보잘 것 없는 작은 땅이지만 이 민족 99.646Km2의 금수강산을 투철한 반공정신과 믿음의 기도로 지켜 나가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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