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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부모 잘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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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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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지만 앞으로 20세 대표 팀과 성인 대표 팀에 뽑힐 수 있는 실력을 길러서 세계를 또 깜짝 놀라게 하고 싶습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역대 남녀 대표 팀을 통틀어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차지한 U-17 여자 축구 대표 팀이 영광의 순간을 기쁜 추억으로 남기고 해산하면서 남긴 희망의 메시다. 이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이명박 대통령도 “대단한 우리 국민의 자부심을 일깨워줬다.

참 대단하다. 우리 에게도 희망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우리도 놀라고 세계도 놀란 큰일을 해낸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주일날은 TV를 잘 켜지 않는 습관이 있었으나 오전 7시부터 경기가 있다는 뉴스를 전날 들었기에 몹시도 궁금했다. 잠깐 TV 채널을 돌려보니 2:1로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잘 싸워주었으나 마지막 결승에서는 일본에게 패배의 잔을 마시는구나 생각하고 어린 선수들이 그 넓은 운동장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콧날이 시큰했다. 내 마음도 찡한데 선수들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하며 마침 주일 이었기에 잠시 잊고 있었다. 모든 예배를 마치고 저녁에서야 우리의 숙적 일본과 연장전까지 가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까지 가서 우승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우리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과 아울러 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때서야 박수를 보냈다.

우리도 놀랐고 세계도 놀랐다. 이런 큰일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나이지리아, 스페인 등 강적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한 선수들에게 또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선수들은 꿈을 키우며 훈련을 한 결과 우리 모두에게 꿈을 주는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다. 여민지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어 냈다. 골든슈, 골든볼에 이어 대회 우승컵까지 3관왕을 거머쥔 여민지(17, 함안대산고)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에 오르기까지 넣은 8골로 득점왕을 확정지었고 또 대회 기간 동안 맹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골든볼(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회 우승컵까지 거머쥐면서 트리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한국선수가 세계대회 시상식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3번이나 오른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감격 또 감격스러울 뿐이다. 여민지는 3번이나 무릎 부상을 입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되었다. 옛 선조들의 타고난 정기를 받아 위대한 일을 해내고 말았다. 대표 팀 최덕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 할 뿐 강요하지는 않았다. 대신 축구를 즐기도록 교육을 했다고 한다. 실수한 선수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 했다. 이제 승리에만 도취해 있을 수 없다.

앞으로 더욱 꿈을 가지고 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더 많은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일어나야 되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 민족의 자부와 긍지가 아닌가. 이때 북한의 우리 2000만 민족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게까지 3대 권력세습이 공식화 되어가고 있다. 중국 접경지역에 사는 북한주민 A씨는 28살짜리가 후계자가 됐다니까 우리 동네 사람들도 다 기막혀하는 눈치지만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먹고 살기도 힘이 드는데 후계 문제에 신경 쓰기도 귀찮아 한다고....

최근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통화하고 있다는 남한 거주 탈북자 홍○○씨는 사람들이 집에 가서 가족끼리는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고.... 어린아이들은 먹을 것이 굶어 죽어가고 젊은이들은 허기진 배 움켜잡고 먹을 것 찾아 다니기 빠쁜데,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스물여덟에 누릴 것 다 누리고 산다고 푸념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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