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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이야기|‘빠른 발전, 느린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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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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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최근 TV방송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아날로그 TV방송을 폐지하고 전적으로 디지털 TV방송만 송출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방송을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TV 방송산업에서도 디지털 TV방송분야의 투자를 통해 경쟁을 유발하며 보다 나은 품질의 방송을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이러한 멕시코의 야심찬 계획은 멕시코의 상당한 변화를 예견한다. 변화는 비단 TV방송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다. 자동차, 전자제품, 디지털 카메라 등의 모든 사회의 영역에서 멕시코는 빠르게 변화를 하고, 이 변화에 발맞추어 적응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선교를 하고 있는 멕시코 메리다도 마찬가지이다. 선교를 시작한지 5년정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 기간동안의 멕시코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증가하는 주택, 자동차, 전자부품 등등. 예전같으면 10년에 이루어질 일들이 1-2년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는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가 아무리 좋은 정책과 변화를 추구해도 정작 바뀌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는 듯하다. 바로 정신과 마음의 변화이다. 멕시코에 투자와 성공 가능성이 있기에 계속해서 해외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음에도 멕시코 사람들과는 일하기가 어렵다는 한결같은 문제점을 드러낸다. 외국인들이 혀를 내두르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무슨 일을 진행하고자 하면 ‘조금있다가’ 아니면 ‘내일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는데 그 조금이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될 수도 있다는게 문제다. 또한 ‘정직’이라는 것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무슨 일이 터졌을 때 스스로 책임을 지거나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이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변화가 어렵다.

우리 선교사님들 사이에도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신다. 이 사람들 거짓말하는 습성은 예수님 오셔야 고쳐질 것이라고..... 다른 가르침이나 교육으로는 힘들 것 같다. 정말 은혜를 체험해 뿌리부터 엎어져야 제대로 된 인간의 정직한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잠언 11: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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