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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는 것’이 아니라 ‘ 믿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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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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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말이 되니까.

말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행동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습관이 되니까.

습관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성격이 되니까.

성격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운명이 되니까.” - 마더 테레사 지음


성도님들은 2010년,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되었던 칠레의 지하 갱도에 갇혔던 광부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 절명의 환경 속에서 무려 69일 만에 구출되었습니다. 아니, 탈출하였습니다. 그들 중 마리오 세풀베다 광부는 탈출 직 후 이런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69일 동안 하나님과 사단이 나를 걸고 싸웠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는 69일 동안 자신의 생각, 말, 행동, 습관 및 성격을 잘 조절하였습니다. 나를 걸고 싸우는 두 영의 치열한 결투는 결국 하나님께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믿음과 소원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면 2010년 우리나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성도님이 그 당사자요 혹은 그의 가족이라면 그 당황과 원통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물론 결국에는 학력위조설이 위조인 것으로 판명이 났으나 그 기간 중 끊임없이 시사 프로그램과 연애소식을 전하는 매체 및 인터넷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겠느냐는 식으로 여론을 만들어 갔습니다. 자신의 학력 진실을 밝히려는 와중에 너무나 지쳐 있었던 가수 타블로가 눈물을 글썽이며 한 말을 저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안 믿는 것이죠!”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타블로에게 왜 그랬습니까? 그 동안 이 사회와 국민에게 마치 결코 변하게 할 수 없는 이념처럼 되어 버린 흐름이 있었으니 그것은 ‘일단은 안 믿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살보다 더 무서운 것은 포기와 낙담인데 안 믿어주니 집단적 좌절 증후군이 우리 사회 속에 구제역 혹은 광우병처럼 퍼지고 말았습니다. 그 가운데 기독교인으로서 빛과 소금이 된다는 것은 일단 믿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들만 이라도 가정, 교회 및 사회생활하면서 믿어 주면 그것의 나비효과는 대단할 것입니다. 자신을 배반한 정말 못 믿을 베드로를 그래도 믿어주니 그가 결국 초대교회 큰 부흥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혹 손해 보더라도 그것은 ‘거룩한 손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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