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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도자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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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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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무상급식 때문에 몸살을 알고 있다. 지난번에는 이 무상 급식 때문에 서울 시장이 사표를 내기도 하였다. 무상급식이 무엇인가? 모든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돈을 내지 않고도 밥을 막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그 자원을 어떻게 만드느냐? 어디까지 확대를 하느냐에 따른 문제로 설왕설래하다가 그만 시민에게 의사를 묻자하고 투표를 해서 법에 허용된 범위를 넘지 못해서 그만 시장이 사표를 수리하고 만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 날에 곧 바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 결국 자신 스스로 돈을 주었다고 실토함으로 문제가 급속도로 확대되어 가는 모양새이다. 아니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의 수장이 불법을 저지르고도 큰 소리를 치는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어디 있겠는가?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아임스라는 학자는 지도자는 이런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책임감, 성장하는 모습, 본을 보이는 사람, 힘을 주는 사람, 관심을 갖고 돌보는 사람,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사람, 목표지향적인 사람, 결단성이 있는 사람, 연합을 도모하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세대를 목회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한숨만 나오게 된다. 왜냐하면 목회자들은 누가 보던지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적인 사람들이다. 영적인 사람이란 깨끗한 사람이다. 즉, 거룩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가? 정말 지금의 일어나는 세상의 일을 보면서 손가락질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들보다 깨끗한가? 그들보다 정직한가? 그들보다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본이 될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나도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정말 손을 늘어뜨리고 보고만 있고 포기하여야만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바닷물이 모두 소금물이 되어서 바닷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염분 3%만 있으면 바닷물이 되는 것이다.

그 염분의 량이 바닷물이, 바닷물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 염분이 물을 썩게도 하지 않게 하고, 더 넘치도록 하게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의 염분 때문에 바다가 바다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다윗은 아무리 보아도 상대가 되지 않는 골리앗을 상대로 해서 승리를 거두고 나라에 승리를 안겨 주었다. 그는 상대를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상대가 아무리 크고 무서워 보이는 상대라고 하여도 사람의 눈으로 보면 무서워 보이고 상대가 되어 보이지 않아도 믿음의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오히려 작게 보리는 것이다. 작은 소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나라에 승리를 안겨 주었다.

그러니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제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성도가 성도다워지면 우리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핑계되지 말고 우리가 하면 된다. 나 한사람이라도 변화되면 되는 것이다. 내가 3%가 되면 되는 것이다. 누구를 그 사람의 잘 못을 탓하지 말고 내가 바로서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부턴가 남의 탓만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러니 무엇이 터지면 누구의 잘 못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것이다. 이제 내 탓을 하면서 남보다는 나를 더 냉정하게 보는 훈련을 해야 할 때이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바로 책임을 지는 지도력을 가질 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위임하시고 맡겨주신 지도력을 사용하여서 효율성 있게 잘 관리하고 잘 이끌면서 책임을 지는 지도자가 될 때에 비로서 사람들은 그 지도자에게 충성하고 존경심을 보일 것이다. 이 시대 속에 진정한 지도자를 기다리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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