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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가락이 다섯 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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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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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여섯의 길지 않은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았던 애플신화의 주인공 스티브잡스가 많은 사람이 가는 길로 갔다. 최고의 카리스마라는 그의 수식어 뒤에는 독단적이고 안하 무인격이라는 평가도 따르지만 그의 인생사를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아버지가 둘이다. 즉 낳아준 생부가 있고 길러준 양부가 있다. 물론 어머니도.... 그는 195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당시 대학원생이던 잔달리가 시리아 인이라는 이유로 그의 어머니가 완강하게 반대를 함으로 결국 결혼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입양 되어진 것이다. 잡스는 양부모라는 단어를 극도로 싫어했다. 언제나 자신을 길러준 부모를 유일한 부모로 여겼다. 그런데 잡스 자신도 결혼 전인 25살때 첫 아이 리사를 낳았다. 친부임을 계속 부정 하다가 소송을 거쳐 아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해서 결석을 밥 먹듯이 하는 비행 청소년으로 겨우 학교생활을 이어 갔다. 아마추어 전자공학 키트를 얻으면서 전자제품 작동원리에 흥미를 갖게 되어 오리건주 포틀랜드 리드대학교에 입학해 철학공부를 하다가 1학기를 수강한 뒤 중퇴하고 18개월 동안 학교에서 여러 가지 수업을 청강 하다가 그 중에서 특히 시각디자인의 한분야인 타이포그래피 강의를 들었던 것이 이후 그의 디자인 감각에 영향을 받았다.

그후 1976 고등학고 선배인 스티브 위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설립해 애플 컴퓨터로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시리아 이민자로 현재 네바다주의 한 카지노의 부사장으로 있는 압둘파타 존 잔달리(80세) 생부는 자신과 전처 로엔 심슨이 낳은 입양된 자신의 아들이 애플의 CEO가 된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몇 년전 우연히 알게 되어 몇 차례 메일을 보냈으나 서로 만남은 갖지 못했다. 재산에 욕심을 낸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서 전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잡스를 입양한 부부는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넉넉하지도 않았으나 입양 할 때 생모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많은 고생을 했다. 평생 모은 돈을 등록금으로 쓰기도 했다.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할 때도 아버지가 차를 고쳐 팔던 집 차고를 선선히 내 주었고 어머니는 차고 청소를 해가며 아들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기도 했다. 잡스도 친 부모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유일한 부모라고 항상 생각했다. 그는 늘 낳아준 부모보다 길러준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깊이 감사 했다고 한다. 뭐든지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 길을 가다가 할 수 없이 숲속에 들어가 큰일을 보는데 문제는 삿갓을 어디에 두느냐는 것이다.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어나면 머리에 닿을 나뭇가지에다 걸어 놓았다 일을 마치고 일어나는 순간 또 잊어버린 것이다. 삿갓이 머리에 닿자 허허 누가 삿갓을 여기에 걸어놓고 갔군. 그러다가 자신이 일을 본 것을 보지 못하고 밟아 버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느 놈이 여기에다 똥을 싸 놨어!... 건망증이 생기면 손자 손녀 이름도, 자신의 결혼 날짜도, 심지어 나이까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백화점에 쇼핑 갔다가 차를 주차해 놓고 깜박 잊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딸 결혼식 준비하려고 미장원에 머리 손질하러 갔다가 파마하시겠냐고 묻자 그렇게 하자고 아무 생각 없이 파마를 하다가 딸 결혼식에 참석 하지 못하는 친정엄마도 있다. 아파트 계단에 올라가다가 이웃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가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인지 내려가는 길인지 판단이 안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부모님의 은혜일 것이다. 정말 더욱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지옥 갈 우리를 구원해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은혜일 것이다.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예수님을 내구주로 고백하는 것이다. 왜 손가락이 다섯 개일까?... 손가락을 꼽아가며 잊어버리지 말라고 그것은 “예 수 내 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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