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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그 감사와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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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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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턴이 복음을 전하다가 외딴 섬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외롭고 고독했다.
너무나 힘들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는 돌멩이 몇 개를 주워다가 생각하기를 오른쪽으로 던지는 것을 감사의 돌멩이, 왼쪽으로 던지는 것은 원망의 돌멩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에게는 먹을 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구나”하며 원망의 왼쪽 돌멩이를 던졌다. 그러다가 생각해 보니 초근목피로나마 지금껏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감사한 생각이 들어서 오른쪽으로 돌멩이를 던졌다. 그는 또 “나는 왜 이리 고독한가” 하면서 원망의 돌을 던졌다. 그런데 마침 하늘에서 노래하는 종달새를 보았는데 자신을 위로하는 것 같아 이번에는 감사의 돌을 던졌다. 리빙스턴은 이렇게 온종일 감사의 돌멩이와 원망의 돌멩이를 번갈아 던졌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자신의 불신앙을 회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설치된 어떤 강제수용소의 벽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태양이 빛나지 않을 때라도 나는 태양이 존재함을 믿습니다. 내가 느낄 수 없을지라도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비록 그분이 지금은 침묵하고 계시더라도 나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은 모진 역경과 고난과 위험과 혼란 속에서도 큰 소리로 담대히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고 외친다.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는 원망할 것보다는 감사해야 할 것이 참 많다. 불평해야 할 일보다는 찬양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더 많고, 궂은 일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다. 가난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무식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실패해도 우리는 천국 시민이요, 멸시 천대 받아도 우리는 하늘나라의 영광스런 백성이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이런 것들 때문에 감사하고 예수 때문에 찬양해야 한다.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는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처럼 보일 지라도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놀라운 영광이 있기에 그 가치를 붙들고 자랑하라는 것이다.
비록 육신적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복된 지위에 있음을 드러내라는 것이다. 내가 비록 육체적으로는 낮은 자일지라도 영적으로는 높은 자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혹은 병들어 육신이 아파서 답답할 수 있지만, 그러나 내가 장차 주님과 함께 누릴 영광을 생각하면서 소망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에 살면서 가난하거나 병들어 아플 수 있다. 그러나 가난이나 질병이 나를 통제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나는 그것에 얽매여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보배를 자랑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망하지 말라” 원망하면 원 없이 망하게 된다. 불평하지 말라. 불평하기 시작하면 불행이 평생토록 떠나지 않게 된다. 묵상하는 중에 얻은 교훈이다.

불평이나 원망도 알고 보면 습관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기뻐하되 항상 기뻐함으로 슬픔이 틈타지 못하게 하고, 쉬지말고 기도함으로 마귀가 시험 못하게 하고, 범사에 감사하므로 불평, 불만, 원망이 내게 치고 들어올 수도 없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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