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분류

좋은 습관은 이자를 만듭니다.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느 책자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두 친구가 함께 긴 기차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웠던 시간과 순간들이 지난 후 지루해지자 한 친구가 스스로 잠에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를 잔 후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까?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약 한 봉지를 꺼내 입에 넣고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깜박하고 수면제 먹는 것을 잊었네. 큰일 날 뻔 했네.” 그 후 금방 또 깊은 잠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습관은 성품이 되고 그 성품은 운명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거짓말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다른 여자들 보다 미인인 것이 도리어 부담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굽 왕 앞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창12:10~20). 그런 후 약 2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또 아비멜렉 앞에서 아브라함은 아내를 누이라는 거짓말을 또 하지 않습니까?(창20:1~7)

이렇듯 습관은 제2의 천성입니다. 동시에 제1의 성품을 파괴하는 폭군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습관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반면 좋은 습관은 억지로라도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야 할 습관 중 제일 절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나도 귀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참석, 기도생활 및 봉사사역을 귀중하게 여깁니다. 또한 가족의 화목과 부부의 정절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새로운 습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성경은 우리들의 영혼과 육신의 삶의 유일한 이정표요 다이나마이트 같은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많이 먹고 그 말씀대로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습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흰 개와 검은 개가 싸우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힘 센 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주인이 주는 밥을 잘 받아먹는 개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어떤 개라도 먹지 않으면 결국 지거나 죽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새는 목사님이 설교하면 친한 집사들끼리 핸드폰 문자를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저걸 설교라고 하고 있냐? 낸 헌금이 아깝다. 그렇지?” 어느 목사님께서 20년 목회하신 후 장의사가 되셨다고 합니다. 너무나 이상해 한 성도님이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시더라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설교를 하였으나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꿈틀거리는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장의사를 해 보니 그 어떤 사람도 제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네요. 씻어도, 묶어도, 눈을 감겨도, 입혀도... 말입니다. 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혹 목사님도 심지어 자신도 고칠 수 없는 중독된 습관이 있습니까? 지금 머리 속에 스쳐가는 그것입니다. 그런 습관은 어떤 사람도 못 고칩니다. 오직 보혜사 성령님께 맡겨야 합니다. 위에서 하나님의 성령께서 강권적으로 은혜를 주시기를 강청하면 됩니다. 성령님은 못 고칠 습관이 없습니다. 철저히, 간절히, 그리고 큰 믿음으로 자신을 성령님께 맡기는 결단이 복된 회복을 얻을 것입니다. 좋은 습관은 이자를 만듭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은 부채를 더 할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삶과 신앙을 파산케 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