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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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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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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40대 이상이신 분들 중에는 어릴 적 들판이나 산 등에서 놀다가 벌에 쏘이거나 개미 등 벌레에 물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 때 요긴하게 쓰인 해독약이 무엇이었을까. 얼굴이나 팔 등 몸의 어디든지, 이 약을 바르고 헝겊으로 살짝 싸매어주면 얼마 안가서 아픔과 가려움이 가시고 며칠 뒤에는 퉁퉁 부었던 것도 깨끗이 가라앉았다. 벌써 빙그레 웃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 계시라라, 이 탁월한 해독약이 바로 “된장”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통일신라시대부터 된장을 담가 먹었다고 전해지는데, 된장의 역할과 효용은 다음과 같다. 고래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민족에게 콩을 주원료로 만드는 된장은 ‘부족하기 쉬운 것을 채워주는(1)’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을 것이다. 2)또한 맛에 있어서도 주식인 쌀, 보리 등의 밥과 ‘조화를 잘 이루어(2)’ 주었다. 3)냉장고가 없던 시절, 지금저럼 유통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에, ‘사계절 내내 항상 곁에 두고(3)’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순 없을 것이다. 또한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남녀노소 뿐 아니라 노약자 등 ‘가족 누구나 어느 때라도 애용(4)’할 수 있었다.
한 편, 된장은 ‘대표적인 해독식품(5)’이기도 하였다. 벌이나 개미 등 벌레에 쏘였을 때 뿐 아니라, 머리가 무거울 때에도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한 결 머리가 맑아졌다. 산에도 모르고 독버섯을 채취해 복용한 버섯독에도 구급으로 쓰였으며, 임신 중 하혈하는 산모에게는 된장을 볶아 말려서 가루낸 생지황과 함께 미음으로 복용하여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구급에도 쓰였다. 또한 ‘고혈압, 내장비만 등으로 만병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이라면(6)’ 된장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된장에는 몸 안에 있는 여분의 지방을 녹여주고 고혈압의 예방과 억제에도 효과적인 필수지방산 ‘리놀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밥 된장국을 먹으면서, “어쩜 된장은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1)~ (6)의 각 덕목들을 잘 구비하여,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을 사랑을 받아왔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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