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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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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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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3시10분에 모닝콜을 해놓았는데 깜짝 놀라 깨어보니 주일 새벽3시였다. 서둘러서 준비하고 삼산체육관에 도착하니 3시50분. 체육관은 환하게 불이 켜있었고 예배를 준비하는 분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잠시 후 제2교회 찬양단들의 준비 찬양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교회음악협의회 신동환장로님을 선두로 인천교회음악협의회 소속 연합찬양대원들이 성가대석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음이 뿌듯할 수가 없었다. 소프라노 엘토 파트석이 가득가득 채워진다. 2층의 테너와 베이스석도 빈 좌석이 채워져 갔다. 5시가 되자 연합성가대의 찬양소리가 삼산 체육관 천장이라도 뚫고 나갈 기세다. 새벽을 깨우며 부활하신 주님을 경배하기위해 인천지역의 성도님들이 밀려들더니 아래층을 꽉 채웠다. 5시20분 그러니까 예배시간 10분전이 되었을 때 본부석에서 바라보니 정면의 2층이 많이 비어 있었다.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하나님!! 어느때는 그렇지 않았을까마는 금년은 다릅니다. 지금 이단과 사이비 단체와의 영적전쟁중입니다. 저 빈자리를.... 정시에 예배는 시작되었다. 이게 웬일인가... 예배가 진행중인데도 성도님들의 발걸음이 멈추질 않고 계속 밀려온다. 본부석 정면 2층 좌석이 채워져 가고 있음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인천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서 인천의 영적인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렇게 맘 뿌듯할 수가 없었다. 이규학 감독님의 메시지처럼 세 가지의 부활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예정된 시간에 마친 2012년 인천광역시기독교 총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순서마다 정말 감동,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의 시간들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인천의 3000교회와 100만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이 모두 다르지 않은가. 모르는 것을 배워가며 지식을 얻을 때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30분 식사를 위해 2시간 운전을 하며 맛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불 수 있다. 남들이 보면 별로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작은 수석을 모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도 있다. 나무분재를 기르는 재미로 사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키 작은 난쟁이들에게 미치다 시피 살아가는 사람... 성범영씨는 36년을 자갈밭을 개간하고 나무에 미쳐 살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그를 “두루외”(제주사투리로 “미친놈”이라는뜻)라고 불렀을 정도다. 제주도 한구석에 분재예술원을 만들었다. 단순한 분재원이 아니다. 자연과 인생과 철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비원 같은 곳으로 외국 언론에서도 세계유일의 분재정원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바 있다. 장쩌민 주석, 후진따오 주석, 일본의 나까소네 야스히로 전총리,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 레이니 주한 미대사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다녀가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재산과 명예를 쌓는 즐거움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랑하는 자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행복해 하기도 하고, 국내외 전혀 모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기쁨으로 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세계인구 70억 가운데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10억 명이고 기아로 허덕이는 사람이 역시 10억 명 가량이 된다. 2006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아와 포식’을 주제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스 회의가 열렸을 때 일본인 대표 한 사람이 세계를 감동시킬 아이디어를 내보이며 지혜를 모았다. 비만한사람 한 끼 밥값을 줄여 기아에 있는 사람에게 나눠 같이 먹는 식탁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면 비만한 사람도, 또한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도 함께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귀한 나눔은 무엇일까?.... 내가 만난 예수, 나의 삶의 주인 되신 예수, 내가 누리고 살아가는 엄청난 은혜들을 힘껏 전하여 부활! 새로운 희망의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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