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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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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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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이 사람은 유혹할 때는 대게 네 종류의 말로 시작한다고 한다.
첫째,“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하는 음성이다. 이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는 유혹의 말 속에는 나를 모든 사람 속에 용해시켜 버리는 마력이 있다.
이 마력에 걸려들면 이제까지 성실하고 정직한 “나” 헌신하고 충성했던 “나”라는 자아가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대중 속에 몰입되어 살아간다.
시류에 휩쓸려 부담없이 살아간다. 이제는 부끄러움으로 영광을 삼아도, 술집으로 천국을 삼아도 휘청거리며 큰 소리를 치는, 정말 누구나 다 하는 대로 따라하는 광대로 전락하는 것이다.
둘째, “대수롭지 않을 일이니까”하는 음성이다. 주일을 범하는데도 대수롭지 않다고 속삭인다. 말하자면 별것 아니니까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신경 쓸 것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호리지차 천리지류”라고 했다. 아무리 큰 고기라도 조그마한 미끼에 걸려 잡히게 되는 것이다.
셋째, “너는 아직 젊으니까”하는 음성이다. 젊다는 말은 미완성, 불완전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할 때나 또는 잘못할 때에도 악령은 우리를 감싸며 “괜찮아, 너는 아직 젊으니까 너는 완전한 어른이 아니잖아”이렇게 속삭인다.
또한 “너는 아직 젊으니까”하는 유혹의 음성은 젊은이에게 적극적인 범죄에 가담하게 하는 마력으로 역사하기도 한다. "이 일(범죄)는 분명히 성공할 수 있는데 나는 나이가 들어서 힘이 모자란단 말이야, 자네는 아직 젊으니까 자네라면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걸세.
어때, 이 좋은 기회에 손대 보지 않겠나? 이것은 확실히 젊음을 망치는 유혹의 소리이다.
넷째,“이번 한 번뿐이니까”하는 음성이다. “단 한번의 거짓말인데 뭐 그리 괴로워하는가”하면서 악령은 우리 양심의 부패를 부채질한다. 옛말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남연의 한 번 외도나 한 번 실수가 가정을 파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청년에게 사탄이 찾아왔다. 그는 열 개의 병을 보이면서 “아홉 개의 병에는 꿀물이 들어있고, 한 개에만 극약이 들어 있는데 열 개 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마시면 엄청난 돈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청년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돈이 중하지만 생명과 바꿀 수는 없지”그러나 사탄은 계속 유혹했다. “열 개 중에 하나야 겨우 하나일 뿐이야” 그러자 청년은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 딱 한번만 하는 거다. 이번 한 번이면 평생 살 수 있는 돈이 생기니까
청년을 떨리는 손으로 진땀을 흘리며 한 병을 골라 마셨다 그러나 곧 청년은 환호성을 질렀다. 야! 내가 살았구나, 줄을 뻔했네. 자, 어서 돈을 내라. 그리고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마라. “사탄은 청년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는 ”다음 번에 언제라도 아홉 개 중의 하나를 마시면 돈을 곱으로 주겠다“는 말과 함께 웃으며 유유히 사라졌다.
청년은 오랜 방탕 생활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리고 돈이 떨어질 때마다 사탄을 불렀다. 어느덧 청년은 백발노인이 되었다. 이제 딱 두 잔이 남았다. 술과 마약으로 폐인이 된 노인은 벌벌 떨리는 손으로 그 둘 중에 하나를 골라 마셨다. 야! 이겼어 나는 죽지 않았어! 이제 모든 돈 다 가져와라! 이제 내가 최고다. 이때 사탄이 남은 마지막한 잔을 축하고 들이마시며 말했다. 자! 이대로 네가 이겼느냐? 처음부터 여기에 극약이란 없었다.
그러나 너는 돈이라는 극약에 이미 죽어 가고 있다. 너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돈에 팔고 말았어. 나는 너의 청춘을 망가뜨렸지 사람으로 태어나 생명의 소중함을 보지 못하게 하고 오직 돈만을 최고의 가치로 알도록 만들었지
모든 되가 다 그렇다. 한 번 맛들이면 유혹을 당하기 쉽다. 말씀이 삶을 지배하지 못하면, 말씀에 의해서 삶에 중심이 잡혀 있지 않으면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간다. 그리고 꼭 한 번만, 단 한번만이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아담과 하와처럼 타락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죄의 영향력과 사탄의 유혹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돈이나 명예 그리고 권력보다 하나님이 내 가슴의 중심에 있기를 원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 요셉처럼 결정적인 시험이 와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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