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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얘!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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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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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아! 항상 곁에 있어서 없어도 있는 것 같고 있어도 있는 줄 모르게 살아온 시간이 야속하고 그립구나. 죽을 만큼 네가 보고 싶어서 어미는 차라리 망각의 샘물이 있다면 마시고 싶어.” 몇 해 전 1월30일 16일 만에 경기도 00시 00산 중턱에서 친구 000(13살)군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 000(12살)군의 어머니 000(37살)씨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1년 전 어린이날만 해도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갔었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안할거예요. 아들생각이 날까봐서.....어머니는 아들이 실종되고 난 뒤 하루도 쉬지 않고 일기형식의 편지를 쓰고 있었다고 한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아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트의 빈칸을 채워갔다. 그 편지에는 군데군데 엄마의 눈물자국이 묻어 있었다고..... 자식은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른다. 전세계 인구의 1/3이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며 해마다 1억3200만명이 새로 태어난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53%는 아시아, 19%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출생하며, 서유럽 북미 등 선진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7%에 불과하다. 전세계 어린이의 1/4은 가족의 1인 소득이 1달러도 못 미치는 극빈가정에서 자라게 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지구촌 어린이 100명중 40명은 출생신고조차 되지 못하고 있고 26명은 아무런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채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30명은 영양결핍 상태에 놓여있으며 40%는 비위생적 환경에서 자라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다섯 살에서 열네 살 어린이, 5명중 1명은 노동에 동원되고 있는데 그중 절반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일에 묶여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우리는 정말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끼게 된다. 적어도 하루에 생활비가 1달러는 넘지 않는가?... 12억명이 하루 1달러도 채 안되는 돈으로 삶을 영위하는 등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에 비하면 말이다. 지구촌의 전 인구를 100명의 한 마을로 축소시킨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100명 중 80명은 적정수준에 못 미치는 주거환경에서 살고 70명은 문맹, 50명은 영양부족, 1명은 대학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1명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다. 100명의 마을을 통계로 본다면 집이 있고 글을 읽을 줄 알며 밥을 먹을 수 있고 또한 대학교육을 받으며 거기에 컴퓨터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수준이 최소한 세계 1%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물론 우리의 어린이들은 정말 만입이 있다 해도 그입 다가지고 예수님의 은총을 늘 찬송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랍비에게 어머니 한분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갔다. 이 아이에게 언제부터 교육을 시켜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랍비가 묻기를 나이가 몇 살이요?....올해 여섯 살이라고 하니까 6년 늦었다는 것이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출한 것은 단지 애굽의 고통에서 구출한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계승하고 믿음을 전수 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자손천대까지 믿음을 물려주기를 원하셨다. 언제는 안 그랬을까마는 5월은 가정을 생각하고 가정을 위해 더 기도하는 달이기도 하다. 가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학교보다도 국가보다도 더 귀중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가정이 있고 부모가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는 없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큰영향을 미치는 곳이 가정이다. 테일러는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92%는 가정에서 부모의 영향을 받고 8%만이 학교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하나님은 아담을 만드시고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들고 함께 살게 함으로 가정을 이루셨다. 그리고 자녀를 출산하고 번성하게 하셨다.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무지해서 어린이 라는 단어가 없었다. 야 얘 이놈으로 통했다. 장사의 수중에 화살 같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그 자녀는 우리의 보배, 우리의 미래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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