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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당신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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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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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행복 하고 싶습니다. 행복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며 염원이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갈구하며 행복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불행을 감내하며 하루를 기꺼이 살아갑니다. 그 행복의 가치를 높게 부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는 객관적인 것을 측도할 수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이만큼 가진자는 행복하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지수가 낮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행복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건강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부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일 수 있을까?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행복하다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은 행복지수의 가늠자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난한 예술가들, 그들의 호주머니는 가난해도 행복도가 매우 높습니다. 가치를 거기에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행복은 우리가 직면하는 것들에 대한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여도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이면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졌던 제자들의 태도는 행복한 것이였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것이 행복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행복은 하나님을 나의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과 그 분의 사역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며 우리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많이 가진 것이 축복이며 행복이라고 한다면 순교의 피를 기꺼이 진 선조들의 피흘림은 불행인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행복한 분들이였습니다. 저는 순교가 가장 아름다운 행복이며 축복임을 확신합니다.
지금 많은 것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누림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히말라야 언덕의 작은 나라 부탄이라고 합니다. 박경철 의사가 쓴 책에서 그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가짐으로써 행복해진다는 믿음은 마치 산꼭대기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했던 시시포스의 형벌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옳은 표현입니다. 나눔과 사랑의 헌신이 가장 행복한 행보이며 우리의 걸음입니다.
사람의 성숙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며, 행복은 나눔으로 더욱 커져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선 그 자리에서 기쁨과 감격으로 나누는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는 저와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입니다. 불행한 삶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과 무엇이 행복인지를 진정으로 잘 모른 다른 것입니다. 행복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과 자신이 간절한 바람을 위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양과 환경, 주어지는 겉치레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회의 눈이나 체면, 일반적이고 세속적인 가치 기준으로 측도되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의 눈에 별것 아닌 것으로 보여도 내가 자족하며 감사하고 성실하면, 의미 있는 그 일을 위하여 묵묵히 하고 있으면, 뒤돌아서서 아름다운 웃음을 띌 수 있으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자유를 지닐 때 행복합니다. 거짓된 자신의 가식을 벗어버리고 주변의 굴레로부터 헤쳐 나가, 하나님안에서 자유하며, 진리에 의존하여 가치와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수치가 아니며, 부의 상징은 더욱이 아니며, 지닌 것으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초라한 움막집에서 단칸방에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삶 속에서도 감사하며 자족하며 환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그 행복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방향을 갖고 그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이 행복을 가지는 것입니다.
첫째는 자기존재 의미를 명확하게 가질 때 행복을 갖게 됩니다. 둘째는 자신의 남은 인생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인생의 명분을 찾았을 때 행복을 갖게 됩니다. 셋째는 자신이 열심히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 이유가 타인을 위한 것이 될 때 행복을 갖게 됩니다. 넷째는 행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때 행복합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며 나아갈 때 지니게 되는 삶의 태도입니다. 행복은 우리의 태도입니다. 무엇이든지 어디 있든지 무엇을 하려고 하든지 그에 임하는 태도가 행복하게 임하게 되면 행복하게 됩니다.
오늘 당신은 행복을 선택하셨습니까?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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