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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인생법칙(6) 다윗: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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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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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추 전국시대 이야기다. 예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당시 춘추전국시대였으므로 여러 군주가 있었는데 그 중에 지백이라는 군주가 바로 이 예양이라는 사람의 재능을 알아주어 국사로 예우해 주었다. 그런데 이 지백이라는 군주가 조양자 라는 군주에게 패배하게 되는데 예양은 후에 지백이라는 군주의 복수를 하려다 실패하나 끝까지 충성하다 결국 죽게 된다.
예양의 친구가 예양에게 “전에도 많은 주인을 섬겼는데 유독 이 지백을 위해서 그렇게 충성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할 때 그는 “다른 사람과 달리 지백은 나를 중히 써준 분이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하고,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우리는 남이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혼신을 다해 충성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놓게 된다. 그러나 실상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을 수 있다.
다윗 같은 위대한 왕도 어린 시절부터 그의 능력과 잠재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먼저 그 아버지 이새가 왕이 될 다윗을 알아보지 못했다.
사무엘이 사울왕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을 찾아 기름 부으러 이새의 집에 왔을 때 다윗을 멀리 양을 치는 곳에 그대로 두었던 것을 보아 아버지 이새는 다윗의 잠재력과 능력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다윗은 형들로 부터도 인정받지 못하였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에 전쟁이 벌어져 다윗이 전쟁터에 도착했을 때 형 엘리압은 “너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내려 왔느냐? 들판에 있는 몇 마리도 안 되는 양은 누구에게 떠맡겨 놓았느냐? 이 건방지고 고집 센 녀석, 네가 전쟁 구경을 하려고 내려온 것을 누가 모를 줄 아느냐?”(삼상17:28)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형들의 눈에는 다윗이 고작 심부름하는 아이로밖에 안 보였던 것이다.
사울왕도 다윗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했다.
사울은 “그만두어라. 네가 어떻게 저자와 싸운단 말이냐? 저자는 평생 군대에서 뼈가 굵은 자이지만 너는 아직 어린 소년이 아니냐?”(삼상17:32-33)라고 말한다.
골리앗조차도 다윗을 무시하였다.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에게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로 나아오다니, 네가 나를 개로 여기는 것이냐? 하고 묻고는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어서 내 앞으로 오너라. 내가 너의 살점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 주마”(삼상17:43-44)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골리앗은 다윗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그를 장사 지낼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고 모욕한다.
이처럼 다윗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 한계는 주변의 사람들이 다윗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정해준 한계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함부로 그들 나름대로 우리의 한계를 정해줄 때 우리는 어떻게 그 한계를 넘어설 수가 있을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였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우리의 약점을 보며 사기를 꺾어놓는다. 마음이 위축되게 한다. 꿈이나 비전의 날개를 꺾어놓기도 한다. 마귀는 우리의 심령 속에 이렇게 회의적인 말로 속삭일 수 있다.
“네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느냐? 네가 어찌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겠어. 저 거대한 거인 골리앗과 싸울 수 있으며 이길 수 있겠느냐?” 이렇게 우리의 중심을 보지 못하고 외적인 면만 보고 우리의 한계를 정해놓아 우리를 위축시킨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응수해야 한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다윗은 이렇게 외친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
하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선택해주셨다(벧전2:9).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분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분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말성경)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다. 그러므로 함부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정해주는 한계에 속지 말라.
너는 막내라 안 돼, 너는 아직 어려서 안 돼, 아직 너는 전투경험이 없어서 안돼. 너는 무기가 없어. 군복도 없고 창, 칼도 아직 준비가 안 돼서 안돼! 라고 남들은 우리에게 자꾸 한계선을 정해놓고 우리를 위축시킨다.
우리는 하나님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왕 같은 제사장들이다. 그 어떤 한계도 뛰어 넘어 골리앗 같은 적군이 우리를 막고 있어도 넉넉히 승리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붙들고 나가기만 하면 평소에 사용하던 조약돌 5개, 보잘 것 없는 것만 있어도 승리할 수가 있는 존재들이다.
다윗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너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너를 인정해주지 않는가? 그들의 잣대로 중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외모만 보고 함부로 한계를 정해주고 있는가? 그럴 때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그 한계를 뛰어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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