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분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 행1:1~5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 행1:1~5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가 기록했으며, 동시에 수신자도 누가복음의 수신자인 데오빌로(행1:1, 눅1:3,4)로 되어 있다. 따라서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속편인 것을 알 수 있다. 누가복음은 ‘복음’에 대한 기록이며, 사도행전은 그 ‘복음’을 ‘전파’한 기록이다. 또한 복음서가 예수님의 사역의 기록이고 인류 구속을 위한 계시의 완성을 기록이라면, 사도행전은 그 완성된 계시를 개인에게 적용시켜 구원을 받도록 전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설립과 성장을 기록한 역사적 기록인 것이다.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의 성장기록이고, 사도들의 선교 사역의 기록이며, 성령의 활동사역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사역의 무대도 다르다. 복음서는 유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적이라면,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을 넘어 로마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이다.
그러므로 복음서만 있어도 안 되고, 따라서 사도행전만 있어도 안 된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은 구속의 원리와 구속의 적용을 의미한다. 구속의 원리는 십자가와 부활로 요약되고 구속의 적용은 선교로써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1장 2절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도들로 택하셨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란 뜻으로, 예수님은 성령의 시대에 제자를 사도로 삼아 땅 끝까지 전도하고 선교하기 위하여 보내셨다. 내세울 것 없는 사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의 기름을 부어서 세우시니 세상을 놀랍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적 지도자들이 된 것이다. 주님의 모든 사역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부활하였음을 제자들에게 확실하게 믿도록 하셨다. 그리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계속해서 말씀을 주시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예루살렘은 어떤 곳이기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분부를 하셨을까?
1) 위협받는 장소다. 일찍이 예루살렘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그의 추종자들이 위협을 받던 장소다(막14:51~52, 마26:69~75). 그런데 그런 곳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머물라고 명령하시는 것이다. 참된 신앙은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이겨 내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다.
2) 현재의 장소다. 예루살렘은 고난이나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사도들이 있어야 할 장소다. 성도는 어려워도 고난이 와도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말씀하신 것은 은혜 받는 데는 특정한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서 다만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의 예루살렘은 어디일까? 바로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머물라는 이유는 약속하신 성령세례를 받으라는 것이다. 성령세례란 ‘성령 안에 깊이 잠긴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성령과 우리가 공동운명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성령님을 부어주시면 광야 같은 내 삶에 엄청난 축복이 임하는 것이다(사32:15).
성령님이 임함으로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광야가 밭이 되는 축복은 무엇일까?
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한다. 구원의 확실성을 증거해 주시는 분이 성령이다(롬8:16). 자신이 내적 변화를 통해서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확신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② 믿는 사람에게 인격의 변화가 일어난다. 성령은 죄로 인해서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며, 속사람을 살리신다. 그 결과로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로 우리의 성품이 바뀌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③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를 채우게 된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면 기도가 달라지고, 설교가 달라지고, 사역이 달라지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일을 하여야 일도 힘들지 않고, 어렵고 힘들어도 믿음을 잃지 않고 담대하게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셨듯이, 성령께서는 지금도 우리와 동고동락을 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제자들이 예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였듯이 성령을 신뢰하고 의지하여야 한다. 그래야 성령세례를 통해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으면서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다.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되시기를 바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