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 강림의 역사는 사명을 잃고 흔들거리는 베드로를 진정한 사명자로 바꾸어 놓았고, 낙심하여 자신들의 길을 잃고 헤매는 11제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길을 찾게 하였다. 성령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세례를 받은 신도의 수가 하루에 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역사와 기적 속에 탄생한 모임의 교회는 아직은 어떠한 체계도 잡혀 있지 않았으며, 아직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좋은 소문이 나기엔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능력 위에 한 몸이 되는 지혜를 더하여 주셨다.
성령님의 역사로 탄생한 초대교회는 성령님의 축복가운데 부흥하는 교회였다(행2:42, 47). 그러기에 오늘날도 초대교회가 진정한 부흥의 모델로 증거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부흥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를 함께 나누겠다.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배운 대로 행하고, 교제하며, 기도하는 교회여야 한다

성도에게는 항상 말씀이 살아 역사해야 한다. 또 하나는 기도다. 말씀을 서로 나누면서 그 말씀의 살아 역사함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 교제하고 말씀과 기도로 삶의 현장에서 체험한 일들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건전한 복음과 신앙의 가르침만이 모인 성도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하게 한다. 진정으로 부흥하는 교회는 이같이 말씀으로 무장한 교회요, 더욱 모이면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며, 그리고 한 마음으로 항상 배우기를 힘쓰는 교회요,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히 서기 위하여 열심히 배우는 성도들이 함께 믿음 생활하는 교회인 것이다.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는 교회여야 한다

세상은 오직 우리가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고 부흥하는 교회는 끊임없는 사랑의 기적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초대 교회에는 이러한 기사와 이적이 항상 넘쳐났다(행2:43). 신앙생활은 가슴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만큼 변화가 따르는 것이다. 베드로의 뜨겁고 감동적인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이 일어나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는 역사가 오늘날에도 우리들의 삶 속에 체험되어지고 나타나야 한다.

뜨거운 사랑이 넘쳐나는 교회여야 한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자기중심의 이기심과 욕심이 사라지면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까지 팔아 서로 나누어 썼다(행2:44~45). 사랑은 줄수록 커지며 사랑은 사랑함으로 존재하고 커진다. 예수님의 생명인 영생도 전도해서 나눠줌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그 역사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성령님도 나눠주고 전달하라고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이다(딤전6:18, 딤후2:2).

성전에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여야 한다
초대교회는 목표가 분명하고 소망이 분명한 사람들의 모임이니 자꾸만 모이기를 힘쓰게 된 것이다(행2:46). 오늘의 교회도 모일 때에 열심히 생기고 힘이 생기는 것이다. 사무엘이 선지자로서의 출발은 백성들을 미스바에 함께 모여서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하는 것이었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물리쳐 주셨다(삼상7:5~11). 오늘날 한국 교회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이유는 모이기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다(히10:25). 예배하러 모이고, 기도하려고 모이고, 전도하려고 모여야 한다. 모이는 것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질 때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교회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을 참 좋아하신다. 하나님의 이름을 감사함으로 찬송함이 살찌고 힘이 센 황소를 제물로 드리는 제사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것이며, 찬송은 입술의 열매다(시69:30~31, 히13:15). 찬송하면 전쟁에서도 이기고(대하20:22), 찬송하면 악신도 떠나가며(삼상16:23), 찬송하면 감옥문도 열리는(행16:25), 놀라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에 소망을 주고 꿈을 주면서 영향력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기쁨으로 행함으로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듣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오고 싶어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성령님께서 축복하셔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채워주시는 것이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생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것인지 모른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교회를 꿈꾸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최초의 교회 예루살렘 교회의 처음 모습에서 찾을 수가 있다. 우리교회가 그렇게 되어 지기를 꿈꾸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면서 부흥해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